합신대 교수진 “창세기 1~3장은 역사적 사실”
상태바
합신대 교수진 “창세기 1~3장은 역사적 사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1.28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신 진화론’ 배격하며 ‘성경적 창조론 선언문’ 발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정창균박사)는 한국교회 안에 점차 확산되고 있는 ‘유신 진화론’ 또는 ‘진화적 창조론’이 미치는 영향을 경계하면서 ‘성경적 창조론 프로젝트’(디렉터:김병훈 교수)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합신대 교수 전원은 지난 15일에는 유신 진화론을 배격한다는 ‘창조론 선언문’을 결의하고 발표했다. 10개 조로 구성된 선언문은 유신 진화론의 주장을 열거하면서 각 조마다 성경의 창조론에 따른 올바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 선언문에서 “우리는 성경의 계시에 따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드셨다는 창조의 사실을 믿는다. 근대에 등장한 진화론은 어떠한 모양으로 개진된 것이든지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를 부인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창조론과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해외 일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진화의 방식으로 창조하셨다는 주장, 곧 유신 진화론 또는 진화적 창조론이 주장되고 있다. 그러한 영향이 한국교회 안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걱정을 표했다.

또 “이러한 사태는 신학자들의 사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목회자들의 성경 이해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아 신앙을 이어가야 할 다음세대의 복음 이해도 변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합신대 교수진은 유신 진화론을 비판하고 성경의 교훈에 일치된 창조론을 천명하며 그리스도의 교회를 복음 안에서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교수들은 또 “창세기 1~3장 기록의 역사적 사실성을 부인하면서 지구상의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성경이 언급하지 않는 진화론적 결론을 임의로 도출해 내는 유신 진화론을 배격한다”면서 예수님과 신약의 기자들은 창세기 1~3장을 역사적 사실로 믿었으며, 이러한 성경의 내용은 하나님의 직접적 창조가 오류가 없는 진실임을 말한다고 했다.

특히 “창조와 복음에 관한 성경의 올바른 전통적인 신학을 허무는 유신 진화론을 배격한다. 하나님의 직접적 창조에 대한 신앙은 성경의 계시에 일치하며, 교회의 전통적인 교리에 부합한다”며 “무작위적인 무방향의 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생명이 출현하였다고 주장하는 유신 진화론을 배격한다”면서 신학계와 교회에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합신대는 신학생들이 유신 진화론에 대한 비판 능력을 갖출 뿐 아니라, 교회에서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2019년 1학기부터 한국창조과학회와 협력해 ‘성경적 창조론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한국창조과학회 소속교수와 합신 교수가 함께 강의를 진행하는 과목을 매학기 한 과목씩, 4학기동안 개설한다.

수강생은 4학기 동안 개설되는 과목들을 모두 (총 120시간) 이수하고, 강의 실습을 해야 하며 이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한국창조과학회가 공동으로 “성경적창조론 전문강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소정의 수강료를 지불하고 이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합신의 성경적창조론 프로젝트 디렉터인 김병훈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유신진화론의 도전으로부터 보호하고 성경적 창조론을 확고히 지키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