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텔링 “교회에서 배우고 집에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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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텔링 “교회에서 배우고 집에서 실천”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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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교육컨설팅, 14년 과정 공과 개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처치홈’ 특징

새해 공과를 준비해야 할 시기. 교회학교 공과 교재 ‘바이블텔링(Bible-Telling)’이 새로 선보인다. 한국교회교육컨설팅(대표: 박영수 목사)이 기존에 출간된 교재들과는 전혀 다르게 기획하고 접근했다.

기존의 교재가 가르치고 듣는 것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바이블텔링은 보고, 활동하게 했다. 더 나아가 집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으로까지 확장시켰다.

▲ 바이블텔링은 학생들이 교회에서 배운 말씀을 가정에서 부모와 나누며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 3년 단위의 14년 연속 커리큘럼

‘바이블텔링’은 주제에 적합한 성경말씀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교재.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14년의 교육과정을 부서별로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커리큘럼’으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전체 부서는 취학 전 ‘유치부’, 초등학교 1~3학년을 ‘유년부’, 초등학교 4~6학년을 ‘초등부’, 그리고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었다. 박영수 목사는 “각 부서마다 점진적인 교육목표를 설정해 신앙교육 로드맵을 만들었고, 이에 따른 부서의 주제와 내용을 3년 단위로 편성한 연속 커리큘럼의 교재”라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절기교육’. 부서별로 수준에 맞게 절기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회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절기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담아, 공과와 절기 프로그램을 연결시켰다. 유치부에서는 신년,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을 실시하게 했다. 유-초등부에서는 유치부 4개 절기에 고난주일과 맥추감사절, 중-고등부는 유-초등부 6개 절기에 성령강림절과 종교개혁주일을 더해 절기를 연령에 맞게 다시 정리하고, 이에 맞는 행사를 할 수 있게 안내한다.

세 번째는, 한 개의 과를 두 주에 걸쳐 공부하게 한 것. 첫째 주에는 공과의 도입부분 및 성경공부를 그림영상 보기로 공부하면서 주제와 말씀을 이해한다. 교사들의 공과공부 준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했고, 도입 및 말씀에 대한 활동(activity)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영상을 활용하는 것은 공과공부 및 설교에 대해 준비와 가르침, 그리고 신학적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한 것으로, 주제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과 중요성 및 필요성을 그림영상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에 대한 도입활동을 한다”고 설명한다.

교회에서의 신앙교육이 가정으로 연결될 수 있게 ‘처치홈(Church-Home)’ 형태로 만든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박 목사는 “교회에서 가르친 내용이 아이들의 개인의 삶에 연결될 수 있고,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과 신앙적인 대화가 있어야 온전한 신앙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앙교육의 주제를 대상에 알맞은 제목으로 정하고, 도입 및 말씀 그림영상과 활동으로 두 주에 걸쳐 충분히 가르치고, 이 내용을 한 주 동안 가정에서 적용하도록 했다. 개인에게 적용된 결과는 다음 주일에 교사와 함께 나누게 되는데, 매주 결과물을 바인더로 묶어 연말에 신앙적 변화를 상담하게 했다.

▲ 박영수 목사는 “교회에서 가르친 내용이 아이들의 개인의 삶에 연결될 수 있고,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과 신앙적인 대화가 있어야 온전한 신앙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그림영상과 가이드북 파일로 제작

교재는 그림영상과 가이드북 파일로 제작됐다. 기존의 책 개념에서 탈피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공과다. 그래서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한국교회교육컨설팅이 실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서 듣고 신청하는 교회에 2개월마다 한 번씩 파일로 전송해 준다.

‘그림영상’ 파일은 한 과마다 2개로 구성되고, ‘교사 가이드북’은 PDF 파일로 제작했다. 교사 가이드북은 교회에서 사용하는 교사용 활동 가이드북으로, 공과 도입을 위한 활동과 말씀활동을 위한 안내 및 준비물을 포함하며 이것을 프린트 할 수도 있다. ‘학부모 가이드북’은 가정에서 학부모, 영적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용 적용활동 가이드북. 학부모와 영적 부모가 아이들의 적용을 돕기 위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블텔링은 어떤 교회에 좋을까.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각 부서의 정착된 내용이 없어 체계를 갖추지 못한 교회가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연령별, 신앙 단계별로 정리된 독립된 교회교육 로드맵이 필요한 교회에도 딱이다. 교회학교 설교와 공과의 준비 및 가르침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매주, 매년 고민하는 교회에도 안성맞춤이다. 교회와 가정이 연계된 신앙교육을 하고 싶은 교회라면 더 좋다.

바이블텔링 교재에 관심을 갖는 교회들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도 연다.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부산은 26일 저녁 7시 부산디지털대학교 콘서트홀, 27일에는 대구 남부교회 교육관, 29일에는 광주 은광교회 교육관, 12월 1일에는 대전 한남대학교 정성균선교기념관 예배실, 12월 3일에는 서울 장신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 참석과 교재는 박영수 목사(010-8928-6347)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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