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윈-윈’ 가능한 통일기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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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윈-윈’ 가능한 통일기반 마련해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1.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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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제35회 기독교학문학회 개최
▲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가 제35회 기독교학문학회를 개최했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가 지난 3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교학문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제35회 기독교학문학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적 과제와 방향에 대해 발표한 전남대 윤리교육과 강구섭 교수는 “교육은 통일에 필요한 인식제고 및 역량 함양을 통해 체제통합을 넘어 내적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육을 정규교육 차원으로 내실화할 것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체제 마련 △수학여행·교사 세미나·학술대회 등 북한교육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남북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언했다.

이어 “이러한 기회가 충분히 활용돼 남북한 교육체제가 갖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키워나감으로써, 단순히 통일을 대비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한반도의 교육’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거시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제’적 과제와 방향에 대해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윤덕룡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그는 “북한은 1990년 이후 경제 붕괴로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 시장경제가 자연 발생했으나 현재 경제제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확보해야 빈곤 극복의 희망을 가질 수 있으므로 남북협력으로 이를 지원해 평화통일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남북 간 상호 윈-윈(win-win)이 가능한 경제통합 △경제통합의 충격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교수·일반부에서 9개 분과 43편, 대학원생부 4개 분과 13편의 논문발표회가 있었다. 아울러 교수·일반부 약 104명, 대학원생 26명, 미등록자 30여명을 포함해 약 160여명이 참석했다.

또 대학원생부 분과별 논문발표회에서 김경민(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염창훈(경희대 경영학과 석사과정) 학생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뽑혀 상패와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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