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성숙’에 초점 맞춘 세미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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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숙’에 초점 맞춘 세미나 인기
  • 승인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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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른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라고 하면 교회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목회자들의 사고방식이 교회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숙에 맞춰지면서 교회 내의 민감한 성문제에서부터 설교방법론, 상담관련 프로그램들에 이르기까지 각종 세미나들이 속속 등장,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즉, 세미나가 이제 비교 경쟁시대가 된 것이다. 내용 없이 지명도 있는 강사들만 몇 명 섭외한 상태에서 대충 땜질하던 식으로는 이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이 그만큼 질적인 면을 중시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목회상담협회(회장:오성춘 교수)는 오는 19일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목회상담과 성’을 주제로 대회를 개최, 목회와 관련된 성문제의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에서는 교회 내에서의 성문제와 중년기에 닥쳐오는 위기의 성, 그리고 목회에 있어서의 성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안석모 교수(감신대)가 ‘성·상담·목회’를 주제로 강연하며, ‘성과 목회상담’을 주제로 신명숙 교수(전주대)와 권명수 박사(한신대)가 발제하게 된다. 또한 교회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이관직 교수(총신대)가 그 문제점을 진단, 해결방안을 제공하게 되며 박성자 박사(이화여대)가 여성 폭력의 현황에 대해 보고한다.

중년기의 성문제와 외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유성 교수(한영신대)가 ‘외도’, 임경수 박사(서울신대)가 ‘중년기의 성문제’를 주제로 중년기에 닥치는 성문제와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포르노와 성 중독 치유에 대해서는 윤가현 교수(전남대)와 채규만 교수(성신여대)가 각각 발제하게 된다.

실천목회연구원(원장:김우영 목사)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만나교회에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21세기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개최되며,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밀레니엄 목회 리포트’,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새로운 시대의 목회자와 영성’, 김우영 목사가 ‘청중을 깨우는 설교’를 주제로 강의한다. 새로운 시대의 목회상담과 기독교 교육의 패러다임에 대해서는 안석모 교수(감신대)와 김만형 목사(사랑의교회)가 발제하며, 이상화 목사(사랑의교회)가 떠나고 싶지 않은 교회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상처받은 치유자의 치유, 새로운 시대의 목회 지도력, 내적치유 현장 보고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이야기 설교의 이론과 실제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설교 개발에 초점을 맞춘 세미나도 마련됐다. 한신목회개발원(원장:이중표 목사)이 주최하는 ‘제15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 양수리수양관에서 열리며 설교의 영성과 능력으로 목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손인식 목사가 ‘설교와 언어’, 전병욱 목사(삼일교회)가 ‘삶에 적용되는 설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모두가 은혜받는 쉬운 설교’,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와 성육신’, 장경동 목사가 ‘생동감 있는 설교’를 주제로 강의해 목회자들의 교회 부흥과 성장을 돕는 설교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송길원 목사(가정사역연구소 소장), 백문현 목사(안양교회), 정장복 교수(장신대) 등이 강연하게 된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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