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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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의 축복
  • 이승남 목사
  • 승인 2018.11.1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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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시편 50:14~15

세상에는 감사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감사할 줄 모르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 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인간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가진 것은 적다할지라도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한 것만큼 건강하고, 감사한 것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감사한 것만큼 행복합니다.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갑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은혜를 받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할 때 축복과 열매를 얻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은 성서에서 유래된 절기입니다. 초막절 혹은 장막절, 수장절이라고도 불리는 감사의 절기는 이스라엘 최대의 명절이었습니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수확물을 다 저장한 후에, 한 해 동안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땅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비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좋은 날씨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7일 동안 감사의 절기를 지켰습니다.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전 미국의 국경일로 공포하였습니다. 시편 50편 14∼15절은 다윗 왕 때의 성가대장 아삽이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고 교훈한 시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본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셋째, ‘환난 날에 부르면 건져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넷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감사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억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을 다해 예배드리고 마음속 깊이 감사드려야 합니다. 시편 50편 23절에도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감사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무조건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감사하고(시 9:1), 물질로 감사하고(고후 9:11∼12), 믿음으로 감사하고(골 2:7), 기도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백석교회 이승남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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