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바이어하우스의 복음정신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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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바이어하우스의 복음정신 잇는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0.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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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하우스학회 출범…지난 5일 창립예배
▲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바이어하우스학회 설립예배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독일 선교학자 페터 바이어하우스(Peter Beyerhaus) 박사의 성경적·복음적 신학을 계승하기 위한 ‘바이어하우스 학회’가 출범했다.

페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학과 선교 이해에 우리 모두가 헌신할 것을 강조한 선교학자로, 한국에도 20차례 가까이 방문해 신학 및 선교 분야의 강연을 전한 바 있다.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열린 바이어하우스학회 설립예배 및 창립총회는 1부 창립예배, 2부 바이어하우스 교수 메시지와 축사 및 강연, 3부 창립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신대 이승구 교수의 사회로 열린 1부에서 ‘공동의 구원과 공동의 선’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상복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성경적 구원만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페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성경을 진리의 척도로 삼았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여기고 복음 앞에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다원주의자들은 페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를 싫어했으나, 그가 외친 성경적 공동의 구원, 공동의 선 추구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2부에선 페터 바이어하우스가 학회 출범을 맞아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저의 선교신학 유산을 이어가고자 제 이름으로 학회를 세운다는 소식을 들었다. 놀라움과 감격을 감출 수 없고 무척 영광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새로 세워지는 학회는 제 평생의 주제를 사명으로 두고 있다. 이 사명은 성경-구원사적 관점이 젊은 세대의 해석학 연구에서 거듭 새롭게 확증되게 하고, 우리 시대의 영을 분별하도록 방향도 잡아주는 일”이라며 그간 자신의 신학 활동이 한국교회가 성경에 기초한 교육과정을 계속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3부 창립총회에선 학회 고문으로 조종남·김영한·김성봉 박사, 이사에는 김상복·김명혁·정상운·김정주·박영호·강승삼·이영수·강승빈·이동주·오성종·이승구 박사와 이재훈 목사 등이 선임됐다. 학회 회장에는 학회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동주 박사가 선출됐다.

바이어하우스학회는 내년 봄 학기 페터 바이어하우스 박사 탄생 90주년을 맞아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반종교다원주의 신학 고찰’(가칭)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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