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가르쳐야 할 성경적 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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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가르쳐야 할 성경적 자녀 교육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9.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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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67)

세상에 어느 부모이든 자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별히 한국의 부모가 자녀에 대해 쏟는 관심은 유별나다. 그런데도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진정 자녀를 위하는 것인지는 대체로 잘 모르는 것 같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은 남다른 데가 있어야 하는데 세상 속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 참다운 의미에서의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녀에 대한 인성 교육, 신앙 교육을 학교나 교회에 일임할 수도 없거니와 또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가정이 바로 사회의 기초이며, 작은 교회이기 때문이다. 태교 이후 아이가 태어나서 60개월이 되면 성격의 70~80% 정도가 형성된다고 한다. 이 중요한 기간이 바로 가정의 몫이다. 또 그 이후에도 상당한 시간은 가정에서 보낼 수밖에 없기에 무엇보다 가정은 자녀 교육의 기본이 된다. 따라서 자녀의 모든 것을 가정에서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현대 가정의 영적 지도자 또는 선생이 부모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이 조용히 지내기를 원할 때 TV를 켜주면서 TV에 떠맡겨 버린다. 아빠는 자녀들의 얼굴을 볼 시간도 없다. 엄마는 엄마대로 바쁘다. 자녀가 학교에 갔다 오면 반기는 것은 썰렁한 집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환상도 대단한 환상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있다. 거기에다가 부모의 라이프 스타일도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 그런데도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은 구태의연하다. 또 어떤 부모들은 이 방법이 좋다 하여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녀를 키우고 어떤 부모들은 정반대로 양육하기도 한다. 물론 자녀 교육에 있어 정답은 없지만 최소한의 인격체로서, 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어린 양으로서 양육해 가려면 기본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다.

# 부모가 변해야 자녀도 변한다
자녀는 말로 양육되지 않고 부모의 행동을 보면서 자란다. 부모가 치유와 회복을 통해 건강해야 한다. 부모 된 권위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자녀를 후려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자녀의 인격도 생각하면서, 또 그 안에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면서 청지기 정신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우선 ‘자녀는 나의 것’이라는 소유 개념부터 버리자. 자녀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귀한 선물임을 잊지 말자. 사람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경건한 자녀들로 양육해야 한다.

# 가정의 기본은 자녀가 아닌 부부(남편과 아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나의 삶의 목표요 의미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에덴동산에는 자녀가 없었다는 사실에 유의하라. 완전한 가정은 한 명의 남편과 한 명의 아내로 이루어진다.

자녀가 가정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녀는 단지 그 가정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녀에게도 ‘주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보여 주어야 하고 더불어 ‘당신의 배우자와의 관계’를 제대로 보여 주어야 한다. 자녀에게 부모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가정 교육의 지름길이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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