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학생을 지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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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학생을 지도하라”
  • 승인 200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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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 비전 2020 다룬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

백석학원(설립자:장종현박사)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려 기독교대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방안을 모색했다.

2004년도 ‘기독교의 이해’ 강의교수 워크샵을 겸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독교 대학을 향한 백석학원의 방향’ 즉, ‘백석학원 비전 2020’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 주제를 갖고 발표한 백석학술원 연구실장 심재승교수는 2020년까지 달성해야 할 백석학원의 장기적인 비전과 그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구제척으로 세워야 함을 강조했다.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은 개혁신학을 기초로 한 복음의 본질에 그 설립이념을 두고 있는데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축소하려면 오히려 학교 문을 닫고 말겠다는 설립자의 강한 의지가 백석학원 미래의 중요한 자신임이 강조됐다. 이러한 성경의 기초 위에 복음전도와 기독교 학문이라는 기독교대학의 두 기둥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천안대학교와 백석대학의 경우 신입생의 20-3-%가 기독교인이다. 그리고 가르치는 교수진과 행정지도자들이 다양한 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천안대학교, 백석대학, 그리고 백석예술학교는 Christian university(기독교 인문계 대학) 모델을 추구하지만 복음전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미에서 발달한 전형적인 모델을 가감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며, 따라서 교수들은 좀 더 창조적인 모델을 개발해야 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책임교육’은 백석학원의 교육의 성격을 규정한다.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건전한 기독교적인 사명을 수행한다. 즉, 교수는 내 이름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행정지도자는 내 이름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같은 기독교적 정체성과 구체적인 모토인 ‘책임교육의 요람’은 연례 교직원 연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교직원 각자가 속한 부서의 업무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학생들에게 가르칠 ‘기독교의 이해’ 12권이 완성됐는데 이를 수정 보완하여 복음전도와 기독교 학문을 위한 학생 교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기독교 대학 정체성의 학문적 체계화와 장기계획의 수립과 적용, 장기계획이 대학의 리더십에 연결되어 학교의 행정, 교과목, 강의에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통일성이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장종현총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신임교수들은 기독교 인성을 갖춘 것으로 믿기에 하나님 말씀의 옷으로 갈아입기를 바란다”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며 신앙지도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백석학술원 허광재원장이 백석학원의 역사에 대해 강의한 것을 비롯해 장동민 최태연 신현호 강요열 이장형 이기흔가 효과적인 강의 워크샵에 대해 발표했으며, 인성교육훈련원 홍찬환원장이 ‘예수님의 3대 목회’란 제목으로 저녁시간 영성집회를 인도한 후 김영철목사의 폐회예배 설교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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