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축복기도로 ‘새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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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축복기도로 ‘새학기 시작’
  • 승인 200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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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길을 작정한 신학대학원생들이 선배 동문들의 축복기도를 받고 밤이 맞도록 기도하면서 새학기를 준비해 화제가 됐다.

천안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신입생을 비롯한 재학생과 동문 등 5백여명은 지난달 27일 저녁 천안대 백석홀에서 ‘섶을 사르며 물을 끓임같이’란 주제아래 철야로 집회를 가지면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한 새오운 각오를 다졌다.

천안대 기독신학대학원 사상 최초로 시도된 철야 수련회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찬양과 기도, 특강 등으로 계속된 그야말로 밤샘 수련회였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수련회를 통해 자신들의 사명을 재다짐하는 한편 교수들 역시 학문으로서만의 선생이 아닌 영적선생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수련회에 처음 참석한 동문 선배들은 자신들의 목회담을 이야기하면서 목회현장에서의 필요한 열정을 재차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일일이 축복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무처장 송병현교수의 사회와 실천처장 류호준교수의 기도, 이사장 김준삼목사의 축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총장 장종현목사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학은 학문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체험과 경험을 통한 영적인 것으로서, 육적이니 것을 가르치는 일반학문처첨 취급되어져서는 안된다”면서 “사명자를 배출하는 기독신학대학원에서는 경건과 영생, 섬김으로의 신학을 회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개회예배에 이어서는 교수와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만찬 예식이 진행돼 수련회의 의미를 더했으며, 예장 합동정통 총회와 총동문회 임원들이 참석하여 격려사와 축사, 총회 안내를 통해 교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동아리 소개와 학교생활 안내 등이 진행됐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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