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으로 교회갱신/사회개혁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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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교회갱신/사회개혁 앞장서자”
  • 승인 200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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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연동교회에서 ‘3.1절 기념 공동예배’를 드리고 교회갱신과 사회개혁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이번 공동예배는 교회협과 한기총 그리고 교단장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모임’의 합의에 따라 마련됐으며 교회협과 한기총이 3.1절 연합예배를 드린 것은 처음이다.

백도웅목사의 설교에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을 통해 갈라진 한반도가 복음으로 하나되길 기원하면서 홍정이목사가 나라와 민족, 오충일목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손인웅목사가 교회의 일치, 이선애총무가 이 땅의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교회협과 한기총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해 3.1 만세 운동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3.1운동은 무저항 평화운동으로 세계사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경의 역사에서 자주정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며 한국교회는 평화와 정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핵 반 김정일 국권수호국민대회협의회’는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구국 기도회와 국민대회를 열고, 한미 동맹의 강화와 3.1 정신의 계승을 위해 기도했다.

기독교계 보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극에 달한 부정부패, 정치 혼란, 경제 침체, 반미 친북세력의 팽창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위태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특히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일컫던 평양이 공산화되면서 교회가 모조리 무너진 사실을 경험한 기독교인들은 위기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총체적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구하자”고 목소리를 높려 기도했다.

‘2004 목회자 대성회 조직위원회’도 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교회에서 ‘공산 독재 종식과 민족복음화를 위한 3.1절 목회자 대성회’를 열고, 민족복음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약 2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한 김정일 공산 독재의 종식, 한국교회의 회개와 사명 각성, 민족복음화와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 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오는 5월 마지막 주일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국민기도주일’로 제정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정영진목사)도 지난 2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회관에서 ‘3.1절 국가 특별 기도회’를 갖고 민족에 대한 교회의 역할과 각성을 촉구했다.

공종은기자 송영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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