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쁨의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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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쁨의 좋은 소식
  • 한태수 목사
  • 승인 2017.11.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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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

사람들은 간절히 원했던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기쁨의 에너지가 넘쳐 흐릅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일 뿐, 뒤를 이어 근심 걱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근본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죄’입니다. 죄는 역사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었고 사람들은 고통에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방황은 계속 되며, 결국 죽음 저편 하얀 절망이 있을 뿐 허무한 인생 속에 해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역사의 어두움을 헤치고 구주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구주 탄생은 죄 중에 탄생하여 죽음의 한계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최고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 내실 분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본체이신 하나님이 이 땅에 죄의 어두움 속에서 죽음과 지옥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을 바라다보시고, 차마 그대로 둘 수 없어 역사 속으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탄생한 날이 ‘성탄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성탄절은 기쁜 날이요 구주 탄생이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이 현실의 고통을 압도합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고 나면 현실적인 모든 갈등과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복음의 감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보다 크신 구주이십니다.

그런 구주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근심과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자녀의 열세 번째 생일날에 사냥법, 정찰법, 낚시법을 가르친 후 홀로 숲 속에 내버립니다. 캄캄한 밤을 홀로 지새우게 합니다. 그러나 실은 그의 아버지가 밤새껏 그 주변에서 그 자녀를 지키고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광야와 같은 세상 속에 있는 우리에게서 눈을 한 번도 떼지 않고 지켜주십니다. 그분이 함께 하는 한 그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깁니다.

남은 일은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54:7)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은 아름답고 힘이 있습니다.

2017년이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하는 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안과 밖으로 좋은 소식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교회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탄생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도록 전하고 전해야 합니다. 이보다 더 긴급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살면서 들어본 소식 중에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의 가장 기쁜 소식이 나를 위해 하늘 모든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에게 은혜의 때요, 구원의 기쁜 날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이 감격이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가득한 성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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