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통달’하고 ‘남성적 매력’ 풍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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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통달’하고 ‘남성적 매력’ 풍기라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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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잘하려면 먼저 성경에 통달하고 남성적 박력을 갖추라.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와 김호식 목사(예닮교회 원로)는 목회자들이 가장 염원하는 명설교를 위한 방법으로 성경에 대한 해박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박 목사는 뉴스앤조이가 지난달 23일과 24일 강남교회에서 개최한 설교세미나에서 명설교가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성경 통달’을 들었다. 50년간의 목회의 경험에서 얻어진 방법을 잔잔히 이야기하던 박 목사는 “‘성경본문을 한없이 읽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 “성경본문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설교를 잘 할 수 있는 절대적인 방법이요, 설교를 잘 함에 있어서는 성경본문을 많이 읽은 사람을 당할 자가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다시 말해서 세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전문가들이 많은데 목사직을 맡은 사람이 성경에 생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호식 목사는 남성적 매력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자기 과시’로 정의하고 “설교자는 하나님의 대변자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회중 앞에 서기 때문에 회중 가운데 아무리 높은 직위에 있는 자가 앉아 있더라도 당당한 태도로 설교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서도 열등감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설교자의 용모에 남성적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미성(美聲)보다는 약간 굵고 거친 톤의 음성이 매력을 끌며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교회에 여신도가 많은 한국 교회의 특성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 목사는 또한 ‘기쁨 개발의 설교’와 ‘감사 개발의 설교’가 언제나 설교의 주요한 경향이 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한다. 그리고 결론으로 몰아가면서 짧은 문장으로 승부를 걸라고 지적하는데, “문장이 짧고 구호적일수록 힘이 있고, 간단하고 힘있는 결론일수록 인격변화의 큰 힘을 일으킨다”는 것이 김 목사의 조언이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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