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목회 ABC(2)-지 교회 설립개념으로 인터넷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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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목회 ABC(2)-지 교회 설립개념으로 인터넷에 투자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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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교회 설립개념으로 인터넷에 투자 목회에 있어서 인터넷을 이해하는 목회자들의 생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인터넷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이다. 인터넷 사역에 대하여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 세속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는 중도적인 입장으로서 인터넷을 수용하되 일반적인 문화를 따라가는 정도에서의 이해이다. 아마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세번째 적극적인 자세이다. 즉 인터넷을 목회사역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인터넷을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서 활용하는 목회적 이해를 가진 자세이다.

위에 언급한 분류에 대하여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대는 점점 인터넷 대중화 시대로 가고 있고,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인터넷 사역에 대하여 필요성을 느끼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인터넷을 지 교회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 교회란 무엇인가. 복음을 전할 필요성을 느끼는 지역에 본 교회의 성도들이 합심하여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력과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 마찬가지다. 인터넷상의 사이버 공간과 지역에 세우는 건물로서의 교회와 다르지만 복음을 전한다는 본질적인 이유는 같은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교회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수행하는 것이다. 책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듯이, 모니터에 뿌려지는 복음의 메시지를 보고 들으면서도 역시 똑같은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말씀의 능력은 성령의 역사에 있는 것이지 인쇄된 종이냐, 모니터냐의 차이에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는 종이 교과서가 사라지고 모니터를 통해 배우는 시대가 된다는 것은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지 교회로서 이해할 때의 투자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력과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먼저 이런 이해를 갖지 않으면 평신도들은 당연히 움직여 주질 않는다. 단순히 전용선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정도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 교회 재정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우선적으로 목회자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인터넷사역도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목회사역의 중요한 부분임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지 교회를 세우는 재정 인력의 일부분만 투자해도 인터넷상에서는 얼마든지 효과적인 복음을 전할 수가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인터넷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영혼구원을 위하여 이 시대에 허락하신 복음전도의 강력한 도구인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서 저 멀리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셨다. 지금 현재보다 저 넓은 미래를 보라는 의미이다. 중요한 것은 다가오는 시대와 미래를 바라보고 인터넷 사역을 준비하는 목회자의 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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