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찬양집회 장비‘임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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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찬양집회 장비‘임대’로 해결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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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도시 지역에 3년 전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기에 접어든 김종호 목사(38). 김 목사는 최근 지역 주민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목사가 이벤트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찬양집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들을 향해 열린 교회의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영상과 음향장비가 필요했는데 개척 3년의 교회가 독자적으로 이런 고가의 장비들을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인근 교회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동료 목회자들에게 연락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김 목사는 행사 준비위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장비를 임대하기로 결정, 발로 뛰기로 했다. 우선 김 목사는 기독교 음향·영상기기 판매점과 일반 매장,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종 정보를 동원해 싼값에 장비를 임대할 수 있는 곳들을 물색했다.

뛰면서 수집한 결과 고가라서 구입에 엄두도 낼 수 없던 프로젝트를 비롯한 각종 영상장비와 기타, 드럼, 키보드, 앰프 등과 같은 음향기기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임대할 수 있는 곳이 많음을 앓았다.

LCD 프로젝트는 영상예배나 찬양예배에서 효과적이며 집회장면이나 관련 화면들을 편집해 보여줄 때 용이하게 사용된다. 2천 안시(밝기의 기준)대는 20만원에서 25만원 선이며, 3천 안시가 넘는 제품은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면 대여가 가능하다. 장소가 좁을 경우에는 밝기가 떨어져도 상관없으나 7백 석 이상의 교회에서 사용할 경우는 2천5백 안시 이상이 무난하다.

스크린은 LCD 프로젝트나 OHP를 이용해 영상물을 보여주게 될 경우 필요한데 대여할 경우에는 스탠드스크린을 많이 이용한다. 240X180 정도의 크기를 3만원 정도에 임대할 수 있다. OHP는 주로 찬양집회에서 불리는 가스펠의 가사 전달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자막기를 이용하지 않는 교회에서 많이 찾는다. 많이 대여하는 제품은 독일제 알파400과 국산 TC-2100 등이 있는데 알파400은 4만원, TC-2100은 3만원이다. 환등기는 각 기관들의 보고회나 수련회 후 학생들의 활동사항을 슬라이드 필름으로 제작해 보여주는데 사용된다. 슬라이드 필름 80매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3만원이면 대여할 수 있다.

음향기기는 주로 앰프나 신디사이저 등의 기기들이 주로 임대된다. 드럼은 찬양집회에서 사용되는 악기 중 청중들의 흥을 가장 확실하게 돋굴 수 있는 악기로 7만원부터 15만원 정도면 가능하며, 기타앰프와 베이스앰프 등은 4만원부터 임대된다.

신디사이저는 찬양집회에서 꼭 필요한 악기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리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효과음이나 자동화음, 자동반주 등이 가증하며 사용자 패턴에 맞추어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악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3만원부터 5만원 정도면 좋은 장비를 빌릴 수 있다.

믹서 맥키는 5만원 내지 7만원 선, 파워 앰프는 3만원이며 마이크는 2.4kw를 기준으로 1개 당 5만원 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조명은 롱핀이 4백50w 기준으로 4만원이며 무대조명은 30kw 세트가 운임과 설치비를 포함한 가격이 50만원, 50kw 세트가 80만원 선이다. 스모그는 1 kw가 5만원이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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