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적 개혁신학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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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적 개혁신학 발전 모색
  • 승인 200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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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학교(학장:박아론박사·사진)는 개교 제27주년 및 종교개혁 제486주년 기념예배와 세미나를 지난달 27-28일, 30일 3일간 대강당에서 갖고 개혁신학의 시대적 과제를 모색했다.

<관련기사 11면>
‘개혁주의 신학과 시대적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박아론학장의 ‘칭의의 궁극적 의미’란 제목의 기념설교를 비롯해 김해연교수(천안대)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김영한교수(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가 ‘죽산 박형룡과 한국 개혁신학’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박아론학장은 기념설교를 겸한 논문에서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와 교인들이 ‘칭의의 교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들이 있다면 모두 버리게 하고, 이에 대한 보다 성경적으로 올바른 인식과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학장은 이어 ▲우리는 의롭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우리는 영원 불변하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칭의’의 기구인이 되는 우리들의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이니, 결국은 우리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몽땅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김해연교수는 종교개혁과 관련해 한국교회의 개혁해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죽산 박형룡과 한국 개혁신학’에 대해 발표한 김영한교수는 “죽산 박형룡은 변증학에서 시작하여 조직신학으로 나아가 한국의 정통적 개혁신학을 형성한 거대한 사상가”라고 전제하면서 그의 생애와 신학사상에 대해 정리했으며, 결론적으로 죽산은 개인적으로는 타인의 비평을 하지 않으면서 한국교회의 장래를 걱정하여 신(新)신학과 이단 사설을 공격하고 정통사상을 확립하는데 공헌한 신학적 거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후기 죽산이 남겨놓은 신근본주의적 경향에서 벗어나 그가 초기에 보여주었던 그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나가야 하겠다”면서 “우리 모두 죽산이 남겨준 신학적 보고를 발전시켜 새 천년을 향한 한국적 복음주의, 정통적 개혁신학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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