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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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날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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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갈밭을 연상케 하는 창조절 아홉번째 작품이다. 영글어 꾀벗은 연밥과 잔잔한 웃음소리같은 소국을 이용하여 형과 틀에서 자유로움을 연출하였다. 눈이 닿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보여지는 깊은 가을날의 은혜로움 또한 가시적인 아름다운 것보다 내면적인 하나님의 우리에게 들려주신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성숙한 열매맺은 생활에 마음을 다질 계절이다. 하나님 더많이 사랑하고 더많이 사랑받는 아름다운 계절에 또한 최상의 것을 드려 성전을 꾸며보자. 예전색상은 초록.

억새풀

오후 따스한 햇살이 은발에 내려 부셔지고 있다

그림으로 멈추어선 강물 세월 한자락 풀어 담그고

빈 마음으로 나누는 은혜로운 얘기들 지나간 날은 감사드리는 끝없는 속삭임

바람은 먼 어느 하늘에서 잔잔한 몸짓으로 하늘의 귀한음악 실어 나르고

강변은 어느새 뜨거운 열기로 가을은 감사하는 축제의 마당이 되어가고 있었다

글:석류회장 성용애집사(광림교회) 작품:진옥수 옥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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