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간' 정신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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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간' 정신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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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외적으로 정세가 불안정하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아졌다. 이라크 파병과 정치권의 싸움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가도 떨어지고 기업과 개인의 경제사정도 예전보다 어려워져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달리게 한다.

하지만 건강한 몸에는 사기(邪氣)가 들어올 수 없는 법. 우울한 세계정세를 내 손으로 바꿀 수는 없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결국 건강한 몸을 만드는 제일의 조건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한의학에서 볼 때에는 마음(心)과 간(肝)에 크게 관련된 것으로 본다. 현대의학에서 정신이란 것은 뇌에서 비롯된다고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를 전체 오장육부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 오장육부 중에서도 특히 심과 간이 정신적인 자극으로 인한 신체의 반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고 본 것이다.

실제 심장이란 것은 흉중(胸中)에 있으며, 이 심장이란 것은 오장육부의 心을 대표하는 것일 진데, 이는 실제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 흉부에 덜컹 내려앉는 느낌이나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가슴을 쥐어뜯듯이 나타나는 협심증의 흉통 역시 정신적인 충격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밖으로 뚜렷이 드러나는 마음(心)에 비해 간(肝)은 눈에 띄게 외부에서 드러나지는 않으나, 자극이 축적되면 역시 치명적인 병을 일으키게 한다.

흔히 중풍(中風)이라 일컫는 뇌혈관 질환의 상당수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아래로 가라앉아야 할 간기가 역으로 위로 상승하여 일으키는 것으로 현대의학적으로 고혈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적으로 스트레스는 이상 항진된 심의 열을 내려주거나 역으로 상승된 간기를 억제해주는 치법을 써서 치료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트레스의 한방치료법
1) 한약요법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한약, 화가 올라간 것을 식혀주는 한약등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을 한다. 2) 침요법은 화가 올라간 것을 식혀주는 침,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켜주는 침, 그리고 체질적인 균형을 찾아주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사암침법, 이침요법등을 활용한다 3) 뜸요법은 만성적인 환자에게 활용한다 4) 부항용법은 스트레스로 울체된 기를 풀어준다 5) 전통적인 한방정신요법을 활용한다

▲ 스트레스의 생활관리법
1) 규칙적인 생활과 건전한 생활리듬을 유지한다. 2) 자기 분수에 맞는 취미 생활, 오락, 스포츠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3)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4) 과다한 음주와 흡연은 피한다. 5) 원만한 인격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인 관계를 갖는다. 6) 주체성을 갖고 즐겁게 충실하려는 노력과 습관을 갖는다.

/동인당한방병원 원장 <문의 :02-266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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