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문연구 13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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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원문연구 13호 출간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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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는 ‘성경원문연구’ 13호를 출간했다. 이번 13호는 한국어 성경에 사용된 우리말을 국어학적 관점에서 검토해 본다는 취지로 편집했다.

박창해교수의 글 ‘성경 번역문의 문체와 문채’는 헬라어와 한국어 사이의 언어 구조적 차이점을 적시하면서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한국 사람의 고유한 사고 구조에 부합되는 것인지를 제시해 보였다.

김동언교수의 ‘국어사전의 성격과 활용 문제’는 우리말을 바로 이해하고 바로 표현하려는 사람과 특히 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사람을 수시로 여러 우리말 사전을 참조해 보아야 함을 역설하면서도 우리말 사전들의 불완전성 때문에 사전의 뜻풀이에 맹종할 수 없음을 적절하게 지적했다.

전혜영교수의 글 ‘한글성서 번역에 나타난 호칭어’는 손윗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대명사로 부르는 것을 꺼리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관련지어서 그러한 사람의 이름 또는 대명사를 어떻게 적절하게 번역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정창욱교수의 글 ‘누가복음 1장 37절 본문의 번역 연구’는 여러가지 번역본의 번역과 여러 주석가들의 번역을 비교·검토하면서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번역인지를 제안했다.

지난 12월호에 이어서 성경 번역 이론에 관한 알루 모졸라 박사의 글 ‘성서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성서 번역’은 ‘2002년 성서 번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의 강의 내용으로 사용된 원고 중의 하나이다.

한편 ‘성경원문연구’는 반년간(4월/10월)으로 발행되는 성서학 전문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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