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영성은 무엇인가-천안대 백석학술원 '제1회 백석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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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영성은 무엇인가-천안대 백석학술원 '제1회 백석강좌'
  • 승인 2003.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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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학교 백석학술원(총재:장종현박사·왼쪽)이 주최한 ‘제1회 백석강좌’가 지난 20일 천안대학교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미국 칼빈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인 에리 레더 박사(오른쪽)를 강사로 초청해 열렸다.

<관련기사 11면>
백석학술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번 백석강좌는 ‘우리의 삶에 영성이 어떻게 적용되고 성숙해 가야 하는가’를 영성의 원천인 성경에서 다루기 위해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세계적 석학이며, 우리 시대와 교회, 영혼과 삶의 변화와 영적 성장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온 에리 레더 박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2차례의 강의를 펼쳐 7백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약의 탁월한 영성’이란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백석강좌는 ‘영적 불결에 대한 제사장의 사역’과 ‘영적 건강을 위한 레위기의 가르침’에 대해 집중적인 강의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백석학술원장 허광재박사의 사회로 천안대 교목실장 장동민교수의 기도와 총신대 김의원총장의 설교가 있었으며, 천안대 최갑종부총장의 개회사와 개신대학원대학교 손석태총장의 축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림택권총장의 격려사, 천안대학교 대학원 고영민부총장의 환영사, 천안대학교 장종현총장의 인사에 이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박형용총장의 축도로 마쳤다.

개회예배에서 김의원총장은 ‘거룩한 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학자의 수는 세계 2위인데 사회 영향력이 약한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이며, 서구교회의 정체를 한국교회가 답습해서는 안된다”면서 “백석강좌를 통해 신학의 학문이 이론과 현장이 접목되는 수준 높은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백석학원 총재이자 천안대학교 총장인 장종현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백석강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먼길을 오신 에리레더박사와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백석강좌를 통해 한국교회와 신학계 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영성운동, 말씀운동이 일어나 한국교회 성장과 부흥은 물론 세계교회 부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에리 레더 박사는 두차례의 강연을 통해 모세오경 중 레위기의 내용에 집중하면서 인간의 몸을 사용하는 영적건강을 주장했다. 또한 여러가지의 비유를 예로 들면서 진정한 영성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하는 ‘거룩한 삶’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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