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자세히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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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자세히 보라
  • 강경원 목사
  • 승인 2017.01.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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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원 목사·예일교회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지나치게 신뢰하고 의존한다. 눈으로 본 것은 모두 믿고 진실이라고 받아드린다. 그러나 눈은 매우 불완전하다. 너무 멀어도 못보고 너무 가까워도 못본다. 너무 큰 것도 못보고 너무 작은 것도 못본다. 모양만 변해도 변별력이 떨어진다. 그러면서도 자기의 눈을 엄청나게 신뢰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본다고 표현한다. 먹어 본다. 들어 본다. 맛 본다. 만져 본다. 해 본다. 그래서 인생이 불완전한 것이다. 신앙인이 반드시 떠야 할 눈이 있다.

멀리 보는 눈을 떠야 한다.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은 바둑 알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다. 바둑 판을 만든 사람도 아니다. 몇 수 앞을 내다 보는 사람이다. 멀리 보는 사람인 것이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아간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멀리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가 비참하게 망했다. 지금 세상은 아간이 득세하는 세상이다. 아간이 인기가 있고 명예도 얻는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속을 보는 눈을 떠야 한다. 양봉업을 하는 사람은 15년생 아카시아 나무에 꽂이 만발하면 꽂 향기나 화려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에 1,6L의 꿀이 있는 것을 본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겉만 보았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만 보았지 먹으면 죽는 것, 낙원에서 추방 당하는 것, 저주 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 지금도 범죄의 쾌락은 보이는데 죄 값의 비참함을 보지 못하면 헛된 길로 가는 사람은 잘되는 것 같으나 결국은 망하게 된다.

영적 실재를 보는 눈을 떠야 한다. 나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실재를 보아야 중에는 하나님은 인정하면서 마귀의 실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마귀의 속임수 이다. 마귀는 사람을 유혹하여 넘어뜨리고 멸망케 하는 존재이다. 반드시 마귀도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눈을 떠야 하는 것이다. 이런 눈을 뜨려면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빛이 없으면 볼 수 없는 것처럼 믿음으로 보지 않으면 안보인다. 또 마음이 욕심이나 죄로 얼룩져 있으면 시야를 가려 밝히 볼 수 없다. 청결한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안경을 닦아야 밝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심령을 늘 깨끗하게 닦아야 밝히 볼 수 있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이 눈을 바로 뜬다. 기도하면 은혜받는 것은 만고불변의 신앙법칙이다. 눈이 어두워 세상을 밝히 보지 못하고 가장 정통인 것처럼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렇게 시끄럽고 어지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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