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목회인재 길러내는 노력에 중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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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목회인재 길러내는 노력에 중단은 없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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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이 변해야 한국교회가 산다-결산 좌담 // 신대원장에게 듣는 신학교육이 나갈 길

‘신학교육이 변해야 한국교회가 산다’를 주제로 한국교회 신학교육의 현실과 대안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해온지 1년. 그간 본지는 신대원생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학교 교육현장을 찾아갔으며 이제는 목회자와 신학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2주에 걸쳐 신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이번에는 오랫동안 목회자 양성에 힘써온 연륜 있는 신대원장들에게 한국교회와 신학교육의 나갈 방향을 지면좌담 형식으로 물었다. 좌담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장 박상진 교수, 고려신학대학원장 변종길 교수, 백석대학교 신대원장 임원택 교수가 참여했다. 

- ‘신학교육이 변해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말은 신학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학교육 위기를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학교육 위기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신대원장 “교회 밖 사역 활성화, 기존 전통목회의 한계 극복하려는 시도 필요, 교육과정도 만들어야”

박상진 = 신학교육의 양적, 질적 위기는 안타깝게도 사실입니다. 신학대학원의 지원율이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등록금 수입의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무리하게 2차, 3차 모집을 통해 학생을 채우려다 보면 목회자 후보생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심각한 것은 오늘날 신학교가 과연 변화하는 목회 현장의 지도자를 길러내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입니다. 

임원택 = 신학교가 목회자 후보생을 어떻게 가르치고 양육하는가에 따라 미래 한국교회의 부흥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신학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켜주는 말입니다.

위기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신학교육이 목회현장을 중시하지 않고 지나치게 사변화 된 것이라 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맞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육이 좀 더 실제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신학대학원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이전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변종길 = 근본적인 문제는 신학교육이 한국교회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신학교가 ‘작은 신학자’ 양성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목회자는 영성과 인성과 지성을 갖춘 지도자인데, 오늘날 신학교는 셋째 요소인 지성만 교육하고 영성과 인성 교육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목회자가 나오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 본지는 한국교회 대표 11개 신대원생 설문조사에서 신대원생 절반 이상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답했습니다.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교육이나 계획이 있다면?
 

▲ 백석대학교 임원택 신대원장 “교수의 목회적 자질과 관심 시급, 신대원생 양떼로 여겨 목양하는 자세로 교육에 임해야”

임원택 = 우리 백석신대원은 담임목사 제도가 있습니다. 교목들 다섯 분이 담임목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진로상담은 담임목사님들의 주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전공필수 과목으로 3학기에 걸쳐 ‘목회진로’라는 과목을 배웁니다.

학차마다 이론과 실제, 현장과 관련해 공부하며 자신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도록 합니다. 교목실 안에 ‘목회지원센터’를 두고, 진로 계획을 돕기 위해 ‘사역박람회’, ‘교회개척학교’, ‘소그룹 목회 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성, 인성, 지성, 목회적 역량 이 네 가지 영역에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입학 당시의 원하는 진로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동안 담임교수는 목회자 후보생으로서 학생이 성숙해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진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신대원 2학년 때에는 교회 안 현장실천, 교회 밖 현장실천이라는 필수과목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학년 1학기에는 진로별 사경회를 통해 8가지 영역 중 자신이 원하는 진로 팀에 참여하여 구체적인 진로에 대한 탐색과 준비를 하게 됩니다. 

변종길 = 고려신학대학원은 오래 전부터 입학 정원을 엄격하게 관리해 왔기 때문에 졸업생들의 진로는 열려 있습니다. 전도사와 강도사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못 따라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신대원은 반별로 지도교수를 정해서 입학 시부터 3년 동안 상담하고 지도합니다. 한 교수가 2~30명 학생을 맡아서 꾸준히 진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장학금을 주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 신대원 지원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습니다. 정원 미달인 학교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소세에 따른 대응 노력이 있다면, 또는 제안해 주실 바가 있다면?
 

▲ 고려신학대학원 변종길 신대원장 “신학교육이 한국교회 필요 채워주지 못해 … 목회자 아닌 작은 신학자 양성 치중이 문제”

변종길 = 고려신학대학원은 좋은 여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고신대학교와의 유대를 강화해 특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목회자 연장교육 과정인 Th.M. 과정과 평신도 신학교육 과정인 M.A. 과정을 확대하려고 계획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신학생 유치도 힘쓰려고 합니다. 

박상진 = 장신대 신대원은 최근 그 감소세가 완만하고 아직은 2.5 대 1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데, ‘떨기나무 불꽃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의 공헌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신대원 지망생들을 학교에 초청해 소명을 확인하고 격려하며 입학과정에 대해 소개하는 모임입니다. 교수와 학생들의 그룹만남과 학교투어를 통해 사모함을 갖도록 돕고 있습니다. 

임원택 = 우리 학교가 속한 교단은 교단 통합을 하면서 신대원 지원자의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또 교단 내 교회에서 오는 학생들도 많지만, 존경하는 교수님을 보고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학교, 목회를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문조사에서는 ‘목회자’ 진로 응답이 53%에 머물렀습니다. 그만큼 신대원생들의 진로계획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로 분석됩니다. 학교 차원의 지원 노력은?

변종길 = 우리 학교에서는 졸업하면 대부분 목회자로 나아갑니다. 문제는 각자의 소질을 살려서 전문사역 쪽으로 더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단은 졸업 후 Th.M. 과정을 공부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자기 전공을 선정하여 계속 공부하게 하는데, 훈련받을 수 있도록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노회에서 전문목사 자격증을 주어서 평생 전문목사로 사역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상진 = 전통적인 목회는 다양한 목회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이제는 교회 밖의 다양한 사역이 활성화되고 있고, 기존의 전통적인 목회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신학교는 지역교회 목회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신학에 근거하여 교회 밖의 다양한 사역을 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 신학교·신학생·교회 삼자 소통구조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러한 구조를 조직해가고 계십니까?

임원택 = 학교와 학생의 소통은 신학교 자체 내의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교회와의 소통은 또 다른 문제라 봅니다. 신학교와 교회, 그리고 신학생과 교회의 소통은 동문회나 총회, 또는 노회와 관련된 경우들도 있으나 상당히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지역교회의 부교역자로 섬기며 목회 현장을 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와 학생들이 교회 현장의 소리를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은 채플이나 수련회 때 모시는 다양한 강사님들의 설교와 강의를 통해서입니다. 매 학기 갖는 신대원 학술대회도 학문성을 바탕으로 신학생들과 목회 현장을 좀 더 가깝게 묶어주는 일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 장신대 신대원은 신대원생 개개인이 속한 교회의 목회자를 그 학생을 위한 현장실습지도자로 임명하고 2학년 초기에 이들을 학교에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그들의 교회 현장 사역에 대한 체계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교회만이 아니라 ‘선교단체 및 NGO 지도자 간담회’를 통해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변종길 = 신학교와 신학생 사이의 소통은 비교적 잘되고 있지만, 교회와의 소통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M.Div. 과정 학생들을 위해서는 목회실습 과목에 현장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지도교수로 참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아가서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현장에서 목회자에게서 듣고 배우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발전하면 3학년 마지막 학기는 인턴십 과정으로 각자 현장에서 배우고 평가받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신학교육 기관의 구조조정은 1980년대 초에도 공감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처럼 어려운 것일까요? 

박상진 = 신학교육 기관이 급격하게 많아진 것은 대학 설립을 자율에 맡겼던 문교정책 때문이며, 목회자 수급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교단정책의 실패 때문입니다. 신학교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당위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단 차원에서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차적으로 이를 실천하여야 합니다. 지방의 신학교를 폐쇄하기보다 특성화를 통해 지역 캠퍼스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인가 신학교 문제는 신학인증제를 통해서 신학교 연합회가 자정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임원택 = 신학교의 난립은 교회분열의 결과물입니다. 한국 개신교회가 연합을 위해 힘쓰는 것이 신학교 난립을 풀어가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변종길 = 고려신학대학원은 1998년에 천안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기존 지방신학교 2곳을 다 폐교했습니다. 고신교회에서 목회를 하려면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해야만 합니다.  M.Div. 과정 입학정원을 120명 내로 정하고, 과락제도 등을 통해 실제로는 100명 내외로 제한해 왔습니다. 고신교단 내에 부목사 수급 문제가 있죠. 앞으로 10여년이 지나면 도리어 목회자 부족현상을 겪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신대원생들은 장학제도가 강화됐으면 하지만 학교에서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임원택 = 장학금이 풍성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신학교가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곳은 교회뿐입니다. 오늘날 목회 상황이 힘든 것을 알지만, 신학생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시는 선배 목회자들께서 미래의 한국교회를 위해 후배들을 좀 더 살피고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상진 = 교단 신학대학원은 노회로부터 목회자 후보생 위탁교육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제일 바람직한 방법은 노회가 학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입니다. 장신대 신대원은 노회가 학생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되 학비까지 부담하는 방안을 특별전형의 형태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변종길 = 저희는 교단에서 매년 전체 예산의 20% 정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개교회 차원에서 신학생의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교회로부터는 이미 풍성하게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감사할 따름이며, 성도들이 재산이나 유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시면 더 많은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목회자 윤리나 비리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입학전형을 강화해 선발과정에서부터 걸러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박상진 = 맞습니다. 3년 교육을 통해서 인성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선발 시부터 목회자 후보생으로서의 자격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신대 신대원은 2년 전부터 입학 면접시간을 1인당 10분에서 100분으로 늘렸습니다. 소위 심층면접을 실시합니다. 정원의 1.5배를 시험으로 선발한 후에는 심층면접으로 인성 위주의 선발을 하게 됩니다. 

임원택 = 면접을 통해 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는 신대원과 상담센터가 협력하여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MMPI 검사를 실시하고, 자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10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생들에 대해서는 1대1 면담을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변종길 = 입학생 선발을 강화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로는 어렵습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경험해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노회와 교회가 목사후보생을 추천할 때 잘 살펴서 추천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검증된 사람을 추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 교육현장 여건상 교수들이 학생들과 밀도 있게 교류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박상진 = 교수 평가체제를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는 연구업적에 너무 큰 비중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학생들에게는 연구보다는 교육이 실질적으로 중요합니다. 교수가 학생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교제하며 알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평가 체제를 보완하여야 합니다.

임원택 = 신대원 교수님들이 목회적 자질과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신대원생들을 양떼로 여겨 목양하는 자세로 교육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신대원의 모든 교육과정이 바람직한 목회자 양성을 지향하도록 새롭게 정립되어야 합니다. 신학 제 분야에 대해 이론적 접근보다 실제 목회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교수방법과 내용의 선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변종길 = 근본적인 문제는 신학 교수들이 목회현장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려면 선생이 거기에 맞아야 합니다.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오면 신학교 교수로 임명합니다. 그러니 목회현장을 모르고 현장과 유리된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교수 임명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10년 이상 목회경험이 있는 목사 중에서 교수를 임명해야 합니다. 목회를 잘한다고 인정된 목사 중에서 학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목회자를 잘 양성할 수 있는 사람이 가르쳐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각 신대원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나 가능성을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원택 =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대로 신학이 학문으로 머무는 것을 지양하고, 영적인 생명력이 있는 신학교육, 교회를 살리는 신학교육을 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목회현장에 대한 모델들과 실제적 방법들을 계속해서 제시해 주고 있으며, 목회자의 인격과 윤리문제에 대한 고민을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백석신대원은 성경 교육과 기도 훈련을 중시하는 신학교육을 통해 영적 생명력과 창의적 목회의 두 축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사역자들을 배출할 것입니다. 


박상진 = 장신대 신대원은 80여분의 우수한 교수진과 정말 가능성 있는 1000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수많은 동문들과 300만 성도와 목회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네트워킹하여 학교 수업 너머의 다양한 경험들을 교육과정화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최근에 학교의 표어를 ‘Beyond PUTS’로 정하였는데 장신대를 너머 세계로 나아가 한국교회의 회복은 물론 세계 교회를 선도하는 신학교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특히 신학적, 이념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한국교회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변종길 = 고려신학대학원의 제일 큰 장점은 역사적와 신학의 정통성입니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한 사람들이 세웠기 때문에 고려신학대학원은 역사적 정통성이 있고, 이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대원은 평양장로회 신학교의 신학 정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곧 개혁주의 신학을 파수하고 있습니다. 단지 교실수업만이 아니라 새벽기도회의 말씀과 교수들의 실제 기도 모습을 보면서 영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의 신학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신학교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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