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소외 지역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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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소외 지역에 관심 가져야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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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 종족 선교와 전문인 선교(기능인선교) 등 해외선교가 소외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전문화(특화)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1만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지만 실제로 감당해야 할 미전도 종족 선교와 전문인 선교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파송한 타문화권 선교사들 가운데 90% 정도가 이미 복음화된 종족 혹은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설령 미전도 종족 선교를 한다고 해도 해외 한인 집단(예컨대 조선족, 고려인)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선교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선교전문가들은 미전도 종족의 90% 이상이 법적, 사회·정치적으로 기독교를 거부하는, 소위 선교 접근 제한지역 또는 창의적 접근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매우 전략적인 접근과 교회·선교단체간의 연합과 선교지 개발·육성, 전략적 선교지 집중, 팀사역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소외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함과 동시에 합법적으로 선교사들의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선교전략적 대안으로 의료·기술·봉사·문화예술·체육 등 전문인(기능인)을 통한 선교와 체계적인 전문 선교사 양성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이 미전도 종족 선교에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하고 미전도종족선교연대가 주관하는 ‘한국교회 미전도종족 선교운동 10주년 기념대회’가 오는14~15일 서울 충신교회에서 열린다고 한다.

‘지역, 종족, 기능별선교전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교지역 분양, 미전도 종족 입양, 선교기능 특화 등에 깊은 논의와 함께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됐던 미전도 종족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될 예정이다.

이제는 해외선교에 대한 새로운 ‘지도’가 작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선교에 대한 논의들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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