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부총회장 신설·여목사안수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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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부총회장 신설·여목사안수 기각"
  • 승인 200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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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난달 22일 천안외대 백석홀에서 개회된 예장 합동정통 제88회 총회는 새로운 총무로 전용삼목사(사진)를 선출하는 한편 장로부총회장 신설을 허락하는 등의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25일 폐회됐다.

관심을 모은 총무 선거는 전용삼·장을룡·조병선목사(기호순)가 정견발표 이후 투표를 실시,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전용삼목사와 조병선목사를 후보로 2차 투표에 들어갔으나, 부정투표가 발견돼 정회 후 부정투표 관련자를 퇴장시키고 다시 투표를 실시, 전용삼목사 307표, 조병선목사 264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전용삼목사가 3년 임기의 신임총무에 당선됐다. <관련기사 2,3면>

다른 임원들의 경우 신임총회장단이 2명씩을 추천했으나 1명씩이 사퇴함으로써 서기에 이근범목사(안양노회), 부서기 임시호목사(분당노회), 회록서기 이영주목사(경기북노회), 부회록서기 송정섭목사(서울노회), 회계 김창욱장로(평북노회), 부회계 남일현장로(서울서노회)가 박수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 관심을 모은 여자목사 안수 허락에 대해서는 기각됨으로써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음을 나타냈으며, 여장로 제도 신설 역시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반면 몇년간 헌의됐다가 기각된 장로부총회장의 신설에 대해서는 임원회가 올린 개정안을 허락함으로써 부총회장과 함께 부노회장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로가 3개국의 국장으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정·부총회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논란끝에 표결에 들어가 ‘목사임직 20년이상’이라고 하는 개정안을 기각시켰으며, 상벌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신설해 교단내 질서를 확립키로 했다.

한편 총무선거와 관련 부정선거로 선관위에 고발된 J목사에 대해서는 본인의 교단탈퇴 선언과 무관하게 총회석상에서 만장일치로 제명,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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