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 '대학명예학생'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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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 '대학명예학생' 입학식
  • 승인 200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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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대학교육 기회를 놓친 노인세대에게 대학생들과 함께 대학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명예학생제도’가 천안대학교에서 운영되는 가운데 지난 17일 입학예배를 드렸다.

천안대의 대학명예학생제도 운영은 일반교양과 전문성을 갖춘 노인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대학의 운영방침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금년 4월 교육인적자원부 노인교육과정 운영 대학 선정사업에 응모해 전국에서 천안대학교와 경북대학교 2개교만 선정된 것이다.

50세 이상 지원자 30명 가운데 20명(남 5, 여 15)을 선발해 기독교학부 3명, 사회복지학부 8명, 정보통신학부 3명, 일반교양 6명 등이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최고령자는 71세로 평균연령이 58세로 나타났다.

이들의 성적은 일반학생과 별도로 관리되며, 담당교수는 수강학생 중에서 명예학생을 위한 도우미를 추천받아 학습진행을 돕게 되며, 학생도우미에게는 2004학년도 1학기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편 백석사회봉사원 실장 윤경학목사의 사회와 학사부총장 최갑종교수의 환영사가 진행된 입학예배에서 인성교육훈련원장 홍찬환목사는 ‘노인사회의 개척자들’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평균연령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노인들의 재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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