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복 70주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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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복 70주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8.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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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20만여명 운집

한국교회 70여개 교단과 주요단체가 함께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가 지난 9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남대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열린 광장집회에는 20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습니다.

광복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퍼포먼스와 함께 용서와 화해의 뜻이 담긴 7번의 타북이 이어집니다.

대회사를 전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민족의 위기마다 함께 기도했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소개하며, 이제는 평화통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기도회 메인 설교자로 나선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해방의 기쁨이 교만으로 변했다고 지적하며 교회의 영적 타락을 회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장종현 목사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버리면 나라도 희망이 없습니다. 눈물의 회개를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회 막바지에는 손인웅 목사 등 교계 대표 12명이 ‘광복70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분단 70년의 비극은 악한 자들에 의해 일어난 일이지만 그 악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를 참회하며 민족의 평화통일을 핵심 과제로 삼고
분단 극복을 위해 힘써 기도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일본 교회 지도자들은 식민통치 당시 신사참배 및 우상숭배 강요를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녹취] 오마야 목사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훌륭히 싸운 목사와 장로, 한국교회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배워야 합니다”

한편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는 국내외 일흔 개 도시에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아이굿뉴스 손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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