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섬김으로 봉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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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섬김으로 봉사할 터"
  • 승인 200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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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선출되어 먼저 감사드리며, 장로들의 위상, 친목, 신앙향상을 노력하는 한편 감리교 본부에서 주관하는 300만 총력전도운동을 비롯해 감리교의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돕겠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 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규식장로(숭의교회)는 취임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장로회가 21세기 감리교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회장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장로회의 위상정립과 지도력 향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변화·발전하는 장로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2년 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교단운영에 교역자와 평신도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로회가 깨끗한 선거제도를 확립시켜 평신도의 위상을 바르게 세우겠다면서 돈 쓰지 않는 선거풍토 조성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회장은 “현재 8개 연회에서 채택한 ‘제비뽑기식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이미 장로회총회에서 반대했다”면서 “연회감독선거는 연회별로 하되 목사는 정회원 7년 또는 5년 이상 전원과 그와 동수의 평신도가 선거인이 되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총대수를 늘리고, 감독선거일을 별도로 정하여 하루종일 편리한 시간에 연회별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선거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 마련은 10개 연회 장로회 회장들과 협의하여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최회장은 올해 수련회는 세미나 중심 행사를 벗어나 모든 회원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숭의교회에서 20년 동안 장로로 헌신하면서 소탈한 인품과 충실한 믿음 생활로 교단과 교회부흥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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