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정신으로 복음적 평화통일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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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정신으로 복음적 평화통일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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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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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영 박사((사)평화한국 대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15년은 화해와 평화 및 영역선교의 원년이다. 민족사적으로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맞는다. 2015년은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다. 동시에 우리 민족이 국토 분단 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창구는 크게 5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과의 접촉 및 교류·협력을 통한 정문(앞문)선교, 중국 만주벌판을 유랑하고 있는 탈북동포들의 복음화를 통한 후문(뒷문) 선교, 유진벨·선명회·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등 국제기구 대북지원사업 동참을 통한 측문(옆문)선교 등이다. 이 가운데 제일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를 통한 영문선교일 것이다. 우리의 복음적 평화통일문제는 혈과 육과 관련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영적 세계와 관련된 복합적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구체적 실천방향을 세우는 것이 배우 중요하다.


먼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가 통일과정에서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최저선(Bottom Line)임을 분명히 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인식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복음적 평화통일 국가는 사랑·정의·평화로 표출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이 땅에 구현하는 나라이다. 남한체제 확산론이나 남북한체제 수렴론을 넘어, 하나님나라 중심의 변혁 론적 접근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상대방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기보다는,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통일 하사 정복과 패권의 십자군정신이 아닌 사랑과 섬김의 십자가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섬겨야 한다. 북녘동포들을 사랑으로 섬길 때,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 또한 사랑으로 넘치며, 이를 통해 복음적 평화통일은 완성되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남북한의 체제를 초월하는 민족교회로서 화해자(peace maker)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십자가 절대사랑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국전쟁과 수많은 무력 도발, 사람 납치, 관광객 저격,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자행한 북한을 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아울러 ‘자유’ 중심의 국가 발전을 이룩해 온 대한민국과 ‘평등’ 중심의 체제 발전을 도모해 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하나 되기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박애’ 곧 ‘사랑’의 가치 안에서는 둘이 만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절대사랑으로만 이 문제 해결 가능하다. 우리가 아직 원수 되었을 때, 우리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을 우리도 따라, 북녘 동포들에게 예수님 사랑을 전해야 한다.


북한의 인생·인권·인도·인간 문제 해결을 병행 추진하여, 북한주민의 마음을 얻는 정책으로 추진함해야 한다. 또 노약자와 유아들을 포함한 북한주민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노력을 해야 하며, 이산가족 생사확인·연락재회와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통해 가정회복 노력해 2300만 북녘동포들을 하나님 나라 인도 위해 선교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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