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실행위, 차기총무 김영주 목사 선임
상태바
교회협 실행위, 차기총무 김영주 목사 선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10.24 0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행위원 제적 80명 중 찬성 44표, 제적과반 넘겨…정기총회 인준 절차 남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3일 이번 회기 마지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현 총무 김영주 목사를 차기 총무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총무 선출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김영주 총무에 대한 이날 비밀투표에서는 제적 실행위원 80명 중 6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44표 반대 21표로 최종 김영주 목사로 결정했다.

실행위원회는 선임된 김영주 목사를 11월 24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 올리게 되며, 인준 절차를 거친 후 최종 당선이 확정된다.

김영주 목사는 “교회협 총무로 잘못된 판단과 일처리로 여러 상처를 주고, 각 교단들의 화합과 화해를 잘 이끌어내야 하는 데 뒷받침을 못해 늘 미안했다”며 “부족하지만 가다듬어서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주셨으니 경험을 잘 살려 용기를 내 일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에서는 실행위원 교체 건을 두고 개회 전부터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기총회에서 선임되는 실행위원을 선임 투표를 위해 일시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과 투표권 행사를 위한 회원교단의 조치로 법적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 맞선 것입니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이 역시 거수투표로 교체 요청인원을 받기로 결정했고, 교체인원들도 참여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