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교회 사회복지선교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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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교회 사회복지선교 컨퍼런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10.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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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개혁교회, 21~29일까지 방한, 한국교회 섬김 탐방
▲ 디아코니(사회복지선교) 컨퍼런스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교회 관계자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동노회와 프랑스 개혁교회 상뜨알프혼노회가 21일부터 29일까지 우리나라에서 다아코니(사회복지선교)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프랑스 교회 관계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강연회, NGO와 교회 방문,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교회의 나눔 사역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21일 입국한 프랑스교회 방문단은 숙소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 여장을 푼 후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여는 예배를 드리고 '섬김을 위한 교회의 노력과 현실'을 주제로 연 강연회에 참석했다.

강연회 기조발제에서 한신대 김희헌 교수는 사회적 약자들에 관심을 두어온 한국교회의 민중신학에 대해 소개하고 역할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민중신학이 오랫동안 주장해왔듯 신앙공동체는 고통당하는 약자들을 중요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교회는 약자보다 번영을 추구했던 영적 실패들을 반성하고, 아래로부터의 선교와 협력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측 기조발제자로 나선피에르 올리비에 돌리노 목사(사회복지선교연합회 공동의장)는 "정교분리법에 따라 프랑스 교회는 예배와 교구생활과 같은 교회의 자체 운영위원회와 재정을 갖춘 사회복지선교가 구분돼 있고, 사회복지 선교단체 전국모임이 연합회를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들어 사회복지 선교단체들 중에 복음이나 영성이 언급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상당수 선교단체들은 영적 주체성과 선교의식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교회는 자원봉자자와 재정, 영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날 일정을 마친 프랑스 방문단은 22일 지구촌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방문한 후, 좌포교회를 시작으로 국내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게 된다. 김제 금산교회, 전주 안디옥교회, 성남 주민교회를 비롯해 아힘나 평화학교를 탐방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이산 기도순례 및 DMZ도 예정돼 있다.

또 우리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방문기간 홈 스테이를 마련됐으며, 26일 주일에는 한불 연합예배도 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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