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작, ‘기독교 변증’으로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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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시작, ‘기독교 변증’으로 들여다보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10.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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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평신도, 일반인들을 위한 ‘기독교변증컨퍼런스’

큰나무교회, 오는 25일 ‘우주의 시작:우연인가, 하나님인가?’ 주제로

‘우주의 시작’,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우연일까, 아니면 하나님이 하신 것일까? 학교에 입학하기 전, 엄마 등에 업혀 혹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갔던 교회 목사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학교에 입학한 후 배운 ‘빅뱅이론’과 ‘진화론’에는 하나님이 없었다. 창조론을 가르치는 학교는 없었다.

일상의 한 단면이지만 크리스천들이 겪는 창조와 과학 사이의 갈등이다. 이 갈등과 의혹, 궁금증을 해결해 줄 컨퍼런스가 열린다.

큰나무교회(담임: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안환균 목사)가 ‘우주의 시작:우연인가, 하나님인가?’를 주제로 함께 개최하는 ‘제3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 큰나무교회에서 열리며, 창조과학에 관심이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을 위해 토요일에 진행된다. 일반인들도 참여해 우주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컨퍼런스에는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박명룡 목사, 황윤관 목사(작은자교회), 안환균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기독교 신앙을 뿌리 채 흔들고 있는 과학적 도전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도 함께 하게 된다.

큰나무교회 박명룡 목사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현대 과학 이론들과 철학적 문제들을 살펴봄으로써, 과학의 한계와 하나님의 존재의 확실성에 관해 지성적 설득력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컨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하고, “우주의 기원에 대한 탐구는 과학의 한계를 실감하게 되고, 우주의 기원을 살펴보면 볼수록 우주를 창조한 그 원인은 비물질적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지성적 존재인 하나님이 유일한 대안임을 명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주의 기원에 대한 최선의 설명은 지성적이며 인격체인 하나님이심을 명확하게 밝혀 줄 것이며, 지성적인 이유로 기독교 신앙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을 보여줌으로써 기독교 신앙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천체물리학자, 변증 전문가, 목회자 등 강사로 참여

기독교변증컨퍼런스에서는 천체물리학자이면서 유신 진화론을 주창하는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가 ‘과학자가 본 우주의 기원, 빅뱅’을 주제로, 현대 천문학의 근간이 되는 빅뱅 우주론이 기독교 신학과 신앙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우주의 팽창과 배경, 복사 등과 같은 빅뱅 우주론의 내용과 증거들을 살펴보면서 과학으로서의 빅뱅 우주론을 다룬 뒤, 아직 남아 있는 과학의 이슈들을 점검하면서 경험적 데이터에 기초한 과학의 한계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코페르니쿠스의 원리나 인류 법칙 등 과학이 던지는 형이상학적인 메시지를 통해 신학과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살펴보고 보다 포괄적이고 열린 창조신학의 가능성을 다루게 된다.

황윤관 목사는 ‘과학과 기독교 신앙’을 주제로 기독교 유신론의 입장에서 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어떻게 해석하며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독 지성인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과학적 인식의 토대를 제시함으로써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게 이끌어 간다.

‘우주의 시작과 하나님의 존재 증거’를 주제로 강의할 박명룡 목사는,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그 시작은 어떤 원인에 의해 시작됐는지, 그리고 우주의 시작에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은 하나님과 같은 인격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물질적인 존재인지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인 논쟁들을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을 수 있는 지성적인 근거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 하나님, 그리고 창조 신앙’을 발제하는 안환균 목사는, 성경의 창조 기사의 특성을 다른 창조 신화들과 비교하면서 성경의 창조 기사가 왜 믿을 만한지를 살펴보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8)는 말씀을 중심으로 창조 질서 자체에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독특성이 어떻게 내재돼 있는가를 변증함으로써 기독교 변증이 곧 기독교이며, 기독교의 진리는 모든 사람이 이미 체험하며 살아가는 창조 질서 그 자체라는 사실을 밝혀 창조의 진리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데 어떻게 논리적으로 결합시켜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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