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중심에 선 대학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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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중심에 선 대학 만들 터
  • 승인 200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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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시대적 과제인 교육개혁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가치와 문화창출은 물론 진정한 교육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먼저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성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원만한 품성을 지닌 인재로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천안대학교 2대 총장에 취임한 이천수 박사는 대학교가 감당해야할 역할과 사명을 교육개혁에서 찾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양적인 성장과 외형적인 성과가 질적인 수준의 향상과 내실화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수 총장이 밝힌 질적인 수준 향상은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성교육 개발과 첨단학문 분야 중점육성 등 두가지로 요약된다.

이천수 총장이 말하는 우수한 인재는 지적 엘리트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독교 성품을 지닌 ‘쓸모있는 인재’를 우수한 인재로 보고 이들을 양성하는 것이 천안대학교가 추구해야할 목표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총장은 첨단학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것과 함께 인성교육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대학교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모든 대학시설을 지역민에게 개방,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채우는 기능도 수행할 것이며 천안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진리와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 총장의 각오다.

한편 이 총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정통 교육관료 출신으로1968년 제6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 기획조정실, 문교부 감사관, 대학정책실장을 거쳐 1993년부터 95년말까지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교육정책 전문인이다. 따라서 이 총장은 천안대학교가 국가와 민족적으로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특별히 강조했다.

“천안대학교는 시대적 과제인 교육개혁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교육의 위기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교육제도와 운영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과 재조명이 요구돼 새로운 패러다임과 신지식 개념에 대한 논의가 진지합니다. 양적인 성장을 지지할 내적인 충실과 질적인 도약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서 강하고 담대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고 진리와 자유의 승리를 위하여...”

장형준부장(h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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