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고난 받는 이들 위한 예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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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맞아 고난 받는 이들 위한 예배 잇따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3.1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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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 개최

성탄절을 맞아 사랑과 정의, 평화와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이 땅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예배가 열린다.

기독교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돼 우리 사회의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해온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정의가 이길 때까지”(마 12:20)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5일 오후 3시 대한문 앞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예배에서는 쌍용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자 문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밀양 송전탑 공사, 국정원의 선거개입 등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돌아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정부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준비위원회는 “예수님의 길을 따라 고난 받는 생명들과 연대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질서가 실현되는 사회를 가꾸어나가는 것”이라며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먼저 울며 회개하면서 이 사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외된 농촌을 돌아보는 성탄예배도 열린다. 대한기독교감리회(임시감독회장:임준택 감독)는 ‘농촌교회와 함께 하는 2013 광화문 크리스마스’ 행사를 오는 12월 23일 10시 40분에 감리교 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개최한다.

최근 농촌은 자유무역협정의 여파로 외국농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수입돼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더욱이 날이 갈수록 농촌을 떠나는 젊은 층의 인구가 늘어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농촌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감리교 농촌 선교훈련원은 감리교 성도들을 대상으로 ‘농촌교회를 위한 하루 100원 모으기 1만성도 운동’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동의 홍보대사로 탤런트 임동진 목사, 이현경 집사 위촉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감리교는 지난 2003년부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광화문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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