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상을 꿈꾸는 ‘나는 예비 승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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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상을 꿈꾸는 ‘나는 예비 승무원입니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3.11.0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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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과 ‘2013 백석 항공 페스티발’ 개최

백석예술대 학생들, 예비승무원 기량 마음껏 뽐내
치열한 예선 거친 16명의 참가자 본선 진출

하늘 위를 높이 비상하는 여성들의 꿈. 여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재량과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들은 졸업을 앞둔 예비 승무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항공서비스학과 2학년 학생들.

▲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2013 백석 항공 페스티발’을 10월 31일 백석아트홀에서 개최했다.
31일 2시 백석예술대학교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펼쳐진 ‘2013 백석 항공 페스티발’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2년간 닦아온 예비 승무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백석예대 항공서비스학과(학과장:김맹진 교수)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스마일 콘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3회기를 맞은 이번 행사는 외적인 면에 치중한 기존의 콘테스트 방식에서 더욱 진일보해 예비 승무원들의 외모뿐만이 아닌, 종합적인 승무원의 재능과 자질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백석아트홀 입구에서부터 승무원 정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학생들은 방문객들의 자리를 일일이 안내하며 기내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다양한 매력과 끼를 발산한 각종 공연은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이번 페스티발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고객 서비스 능력과 스피치 능력을 비롯한 개인특기, 서비스 응대 방식 등을 점검하며 승무원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평가하고 이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 위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학생들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냈고 영어를 비롯해 한·중·일어 기내방송, 노래, 매직쇼, 플롯연주 등 다양한 특기를 선보이며 예비 승무원으로서 진면목을 드러냈다.

번호추첨을 통한 고객응대 상황 능력 테스트는 참가자들의 예비승무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테스트하고 기내에서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시험해 보는 시간이었다.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참가자들은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갈라쇼를 통해 참가자들은 16개국 다양한 나라의 승무원복을 입고 당당한 무대워킹으로 등장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 2013 ‘베스트캐빈크루 대상’에는 특기로 능숙한 ‘밸리댄스’ 공연을 펼친 문지영 학생(21)에게 돌아갔다. 문지영 학생은 2012년 대전충남 미스코리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지영 학생은 “오래전부터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듯하다”며 “특별히 졸업을 앞두고 동기와 후배가 단순한 경쟁자로서가 아닌, 함께할 수 있었던 자리라 더욱 뜻 깊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대한항공 여승무원협회 회장 여향미 회장, MBC 이정민 아나운서 등을 비롯한 백석예대 교수진들이 참여했다.

공연에 앞서 학과장 김맹진 교수는 “글로벌 시대에 국제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항공서비스사업의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항공 페스티발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는 △대상 문지영 △금상 임남영 △은상 장동희 차다빈 △동상 강예은 김유진 이주연  △인기상 강정민 학생이 선정됐다.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조선호텔 등 국내 유수 기업에 취업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학과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 ‘2013 백석 항공 페스티발’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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