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건축의 최고 예술가, 브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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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건축의 최고 예술가, 브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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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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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하라, 기도하라, 사고하라, 그리고 일하라 - 로크마커의 개혁주의 미학 (9)

성경은 예술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창조세계의 선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노래하는가 하면 훌륭한 예술가의 모범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나님은 아름다움을 깊이 사랑하시며 그분 스스로가 예술적 창조의 근본이 되시기 때문이다.

▲ 성막모형, 광은기도원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도 그분의 피조물 안에 그분의 창조적 능력을 베푸시고 있다. 사계절의 오묘한 변화에 손길을 더하셔서 경이로움을 선사하시는가 하면 성막을 건축할 때는 노예생활에 시달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미안을 베푸시고 거룩한 믿음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셨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성막을 건축할 적임자인가? 출애굽의 최고 영웅은 모세였으나 그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성막을 건축할 사람을 직접 지명하셨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브살렐을 성막과 그 기구들을 제작할 적임자로 임명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그는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미술가였으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베푸시는 민족인 유다지파에 속한 홀의 손자였다. 홀은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아론과 함께 모세의 손을 붙들어 이스라엘이 승리하도록 이끈 지도자였다. 브살렐은 훌륭한 할아버지를 둔 지혜로운 손자였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막 건축과 하나님의 처소에 들어갈 성스러운 기물을 제작하는 위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신 것이다. “금, 은, 청동으로 예술작품을 고안아고 보석을 깎아 세공하고 나무에 조각하고 여러 가지 솜씨를 발휘할 것이다.” 하나님은 즉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베푸셨다. 먼저 그분의 영을 충만하게 채워주시고 역사하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위해 지극히 인간적일 것으로 여겨지는 예술적인 재능도 하나님의 영으로 부어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리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가지고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셨다. 지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것을 올바로 아는 능력을 말한다. 총명은 성막 건축과 기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일들을 분별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지식은 이 일을 진행시키고 완수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말한다. 브살렐은 이런 능력을 받았기 때문에 실용성과 예술적인 이상을 자신의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하여 로크마커의 견해대로, 오늘날에도 예술의 전제조건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아름다움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중 예술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예술에 대한 성경적 감수성을 갖지 못하고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영적 공동체에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크마커의 생각에 예술은 “하나님에 의해 그분의 창조 세계에 가능체로서 만들어지지 않았던들 존재할 수 없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창조질서 안에서의 가능성을 창조하신 것이다. 인간의 예술적 상상력과 환상 심지어는 들어보지도 꿈꾸지도 못한 미지의 곳에 대한 발견 등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것으로, 모두 실재에 속해 있는 가능성의 터전이다. 예술적 창조력 역시 무수한 창조적 가능성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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