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격차
상태바
세대 격차
  • 승인 2003.01.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2년도 우리나라는 좁힐 수 없는 큰 세대간의 변화를 경험했다. 6월에 있었던 붉은함성에 의한 월드컵 4강신화. 다음은 SOFA개정의 촛불시위. 이어진 제16대 대통령선거의 대선드라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 주역들이 모두 20-30대가 역할한 것이다.

이제 대선 이후 급속히 몰아닥친 사회적 병폐로 나라의 장래에 도움이 못된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대선이 끝난후 50-60층 세대는 갑자기 늙어진 느낌이라 하였으며 자포자기하는것 같은 좌절마저도 보여진다.

세대간의 의식차를 묻는 질문에 72.5%가 심각하다고 하였으며 자신들이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난 소외감을 가진다고 56%가 답했으며 64%가 물러날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20-30대 의식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전체투표율 70.8%보다 상향된 76.3%가 투표에 참석했으며 이들은 매일 인터넷에 70%가 접속하고 있으니 ꡐ네티즌 파워ꡑ의 핵심도 20-30대이다. 직장과 성문화의 가치관에서도 60%의 평생직장 개념을 가진 40대 이상에 비해 30%에 불과하며 부당한 직장상사의 지시에 ꡐ노ꡑ라고 답한자가 92.9%다.

그들의 절반이상은 사랑한다면 혼전동거할 수 있으며 자녀가 있더라도 사랑이 식으면 이혼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전통적인 윤리개념이 무너져감이다. 개혁을 주장하는 젊은 정치인들, 능률적인 젊은사장이나 젊은총장, 젊은교수 등 다 좋은일이나 기성세대가 가진 전통이나 역사의식은 돈 주고도 살 수 없으며, 인구의 분포를 보더라도 아직도 급속한 변혁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계층이 더 많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밝은 미래는 다양한 계층의 상반된 주장과 각자의 자기이해의 갈등을 잘 조화시키는 대국민통합의 국가건설에 거름이 되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