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지대의 거친 길 따라 동쪽 국경지대인 에돔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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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지대의 거친 길 따라 동쪽 국경지대인 에돔 통과
  • 승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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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지도 아래 가나안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에돔땅을 지나갔던가요?

민 20:14~21에서는 에돔왕이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 2:4~7에서는 실제로 이스라엘은 에돔을 통과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기사는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 2:4에서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히브리어 oberim bigebul, pass through)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 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라’고 하신 후 히브리인에게는 그 영토를 정복하거나 체류하지 못하게 하시고 양식과 물은 사서 먹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통과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에돔왕은 그들이 에돔땅을 밟으면 칼로 대적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돌이켰다고 했습니다(민 20:21). 그래서 모세는 ‘우리가 세일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나갔다’(신 2: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향하여 모압국경에 있는 에돔의 동편을 따라간 것입니다. 아마도 에돔 정부의 양해 아래 국경 내부를 지나간 것으로 알려진 것입니다(신 2:4). 싯딤광야와 모압으로 가는 북쪽길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전 이스라엘은 그 지방 주민으로부터 음식과 물을 이마 사먹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군대가 에돔땅을 쉽게 점령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수리아 사막지대의 거친 길을 따라 동쪽 국경지대인 에돔을 지나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서의 영토로 주신 세일산을 중심으로한 에돔을 침범치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에돔을 점령하지 않고 그곳을 지나면서 음식과 물을 사먹게 하셨습니다. 즉, 침략을 막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에돔의 국경지대를 따라 지나갔기 때문에 민 20장의 말씀과 신 2장의 말씀은 둘 다 역사적으로 맞는 말씀이며 상호 충돌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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