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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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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이 아닌데 길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길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좁은길도 있고 넓은길도 있다. 힘든길도 있고 쉬운길도 있다. 포장도로가 있으면 비포장도로도 있다. 길가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를 말아야 하며 자기확신이 없다든가 누구를 따라다니는 길은 위험하다. 그리고 그 길 안내자가 누구이며 같이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살피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신라의 김유신장군은 다시는 기생집에 가지 않겠다고 굳게 결단을 했는데 술취해 말을 타고 좇았으니 평소에 잘 가던 기생집 앞에까지 와서 말이 내리라고 신호를 한다. 이때 반겨나오는 기생을 본 장군은 그 자리에서 말목을 잘랐다는 것이다. 길이 아닌 것을 단호히 거절하는 장군의 모습이다. 요즘 이러한 심지가 깊고 결단있는 정치가 경제가 특별히 성도들이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길이라고 자기식대로 가도 안된다. 교통의 4대 법규가 있다. 첫째 황색선을 넘지 말고 자기길을 가라는 것. 자기길을 벗어날 때 남의 길에 가서 사고가 일어난다. 둘째 자기짐을 실어라. 과적재도 위반이지만 공차운행을 해도 안되고 정원초과를 해도 안된다.

셋째 신호를 지켜야 한다. 빨간불에 서야 하고 파란불에 직진해야 하고 화살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끝으로 넷째는 제한속도를 지켜야 한다. 진짜 길은 어떤 길인가. 성령의 말씀대로 예수의 길이다. 그 진리의 길, 구원의 길, 생명의 길, 부활의길이다. 그 길은 좁은 길이며 양심의 길이다.

다른 어떤 동물에게도 주시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주신 양심의 길이다. 예수의 길도 양심의 길이다. 잃어버린 횡포와 싸움과 미움과 투기, 질서를 잃은 오늘 먼저 믿는 우리가 이 길잃은 양의 길을 찾아주려 나설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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