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칼럼-선교사의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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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칼럼-선교사의 인간관계
  • 승인 200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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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칼럼-선교사의 인간관계 종종 우리는 지혜와 지식을 혼돈한다. 쉽게 말하면 지식은 일정한 학문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지혜는 인생을 살면서 오랜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 둘의 차이점이 있다면 지식은 능력으로 평가받는 자산이라면 지혜는 삶을 사는데 무형으로 평가받는 자산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식은 많은데 지혜가 부족하여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면 경험만이 삶의 최선의 방패가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내 경험이 우상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그리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현상은 선교 현장에서 곧 잘 일어나는 일이다.

선임 선교사들이 사역하면서 처음 선교지에 부임해온 신임 선교사의 편견 없는 지적과 건의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선임 선교사가 선교지에 오래 있다보면 타성에 젖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그리고 자기의 사역을 점검받을 기회가 없다. 그러므로 신임 선교사의 편견 없는 건의 및 넓은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대부분 선임 선교사들이 범하는 잘못 가운데 하나는 신임 선교사가 어떤 건의를 하면 “이제 온 친구가 뭘 아느냐”고 무시하거나 경험 없는 소리라고 묵살해 버린다. 그러나 신임 선교사의 교과서적 선교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중요한 경험이라도 교과서를 떠난 선교는 기초가 흔들리기에 선임 선교사가 조심해야 한다. 혹시, 내 주위에 신임 선교사들이 이런 건의를 하고 있다면 행복한 선임 선교사인 줄 알고 넓은 마음으로 수용하라.

조용성선교사(예장합동 GMS소속 소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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