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교회-교회개방으로 지역섬기는 장위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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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교회-교회개방으로 지역섬기는 장위동교회
  • 승인 200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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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예배실은 결혼식장·지하실은 예배군교육장으로 주일 외 개방
구역헌금 전액 북한선교기금…노인대학 개설 등 본질회복에 중점

교회 옆 동사무소에 주차장을 내어주고 서민들을 위해 교회당을 결혼식장으로 빌려주는 등 지역속의 열린교회로 자리잡아 탄탄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장위동교회(이인구목사).

1975년에 설립돼 26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이 교회는 지난 89년 8백평의 대지위에 1천4백평의 석조건물을 32억 공사로 완공하여 2천여 좌석의 대예배실을 확보한 상태에서 소예배실과 교육관, 친교실, 세미나실, 결혼식장 등을 마련해 교회당만이 아니라 지역의 마을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 소예배실은 어려운 주민들의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지하 6백여평의 공간은 동민들 회의나 구 회의, 예비군 교육에 개방하는 등 말 그대로 열린교회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지역의 노인정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가 하면 성탄절과 명절 등 절기 때에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서 혹은 초청해서 선물을 전달하는 한편 따뜻한 위로를 전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일에는 선교헌금을 하여 해외에 파송해 나가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에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느며, 각 기관별로 이루어지는 헌신예배 헌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모아 지역의 불우한 학생과 인재양성을 위한 신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면서 모든 구역헌금은 전액 북한선교 기금으로 저축하고 있는데 모든 성도들이 보람있는 이 일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려운 지역특성상 목회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인재양성에 주력한 결과 선교사와 목회자를 약 70여명 배출했으며, 후진을 양성하는 교사와 교수 등도 많이 나와 현재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봉사하고 있다.

초기에 전도집회를 주로 하다가 교회의 외적인 성장과 함께 신자들의 내적인 성숙을 위해 교육적인 면에 중점으로 두고 있는 이 교회는 낮예배는 제자화 교육을 위한 사경회로, 새벽시간은 영성 강화로, 저녁예배는 신앙의 열정을 일으키는데 집중함으로써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

대내부흥과 대외부흥의 균형잡힌 성장을 목회방침으로 정하고 43년째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인구목사는 35년간이나 부흥회를 다니면서도 선교적 차원이라고 하는 신념으로 교회의 내실을 위한 일념에 오늘의 장위동교회를 일구었다.

교회의 안정을 바탕으로 대외적인 봉사의 기회를 찾고있는 이인구목사는 “그동안은 목회와 부흥회만 해왔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단의 중책을 맡을 바램도 있다”면서 “이제는 교회 본연의 교육과 선교, 사회참여 및 봉사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사회로부터도 신임을 받는 교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시대 새역사를 이루는 교회’라는 표어아래 예배, 선교, 교육, 봉사 등 4대 목표를 보다 활력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는 장위동교회는 한국교회의 과제가 될 노인선교에 중점을 두고 노인대학을 개설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회의 본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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