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관련 세계 입장 미국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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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관련 세계 입장 미국과 대조
  • 승인 2002.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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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1테러 이후 미국 정부가 선포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세계의 반응은 미국과는 사뭇 다르게 회의적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미국교회협의회(NCCCUSA)는 ‘911 테러를 넘어서, 미국교회와 세계와의 관계’를 짚어보는 국제에큐메니컬 모임을 지난 5-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 미국교회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WCC국제협력부의 엘리자베스 페리스(Ferris)는 “다가오는 911 테러 사고 추도 행사들이 미국과 세계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교회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리스는 또 “세계 교회들이 911 테러 문제를 바라보는 미국 교회의 시각과 입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모임에서 나온 결과는 오는 8월말경에 열릴 WCC 의 중앙위원회와 NCCCUSA 가을 정기총회에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교회가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국 교회의 입장에 대한 언론의 보도형태는 너무나도 빈약하다. 미국 교회는 정부의 정책과 실행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뚜렷이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모임에서는 ▲911 테러를 바라보는 신학적, 윤리적 시각 ▲국가와 세계안보의 변화하는 개념들 ▲미국과 세계의 인권문제 ▲초교파적 협력 효과 ▲다종교 협력의 효과 등의 주제가 논의되었다. 이번 모임에는 미국 교회의 40여명의 대표자들과 국제 교회 대표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사제휴/크리스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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