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명 청년·대학생 '선교헌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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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명 청년·대학생 '선교헌신' 다짐
  • 승인 2002.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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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대회는 청년·대학생을 위한 국내 최대의 선교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강사만도 2백여 명, 선교단체 홍보 및 상담요원 2백여 명이 함께 모이는 연합의 자리다.
특히 개 교회에서는 만나기 힘든 유명한 해외선교사들, 책이나 특강 등을 통해서 이름을 들었던 학생 선교 지도자들, 국내 주요 학생 및 해외선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선교축제이고, 70여 개 선교단체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현직 선교사와 선교 전문가들이 최근의 선교자료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다.

천안대-천안외대 미션랜드 그동안 선교한국은 1회부터 5회까지 열린 한양대학교 체육관이나 6, 7회 개최된 잠실실내체육관에 수천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주변이라는 한정된 장소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천안대-천안외국어대학교에서 치러진 행사는 운동장 두 곳, 5군데의 대형 식당, 캠퍼스 가까이 있는 숙소 백설빌리지, 극장식 초현대시설인 백설홀 등 이용하는 미션랜드로 치러졌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교정에 설치된 ‘미션랜드’에서 선교지의 다양한 음식, 놀이문화를 체험했다.

또 넓은 장소에 ‘선교 역사 박물관’이 설치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헌신자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물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교정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를 거의 지불하지 않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대회라는 평가다.

특별 강의
조별 성경공부로 시작된 둘째 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의 눈들로 대회 장소인 백설홀을 가득 메웠다. 이날 이현모교수는 정치, 문화, 경제의 영역에서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왜곡된 세계화의 물결과 민족주의, 타종교의 성장과 위협을 예고했다.
대회 3일째를 맞아 본격적인 대회 한가운데로 들어선 선교한국은 빗줄기가 세차게 몰아치는 가운데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주제 강의에서 피터 쿠즈미츠는 우리의 정체성을 세계화된 교회에 속한 대가족이라고 규정하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세상을 변혁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기독교 세계관을 바르게 정립할 것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렉 리빙스턴은 우리가 비록 연약한 자이나 예수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주께서 우리를 쓰실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나흘째인 8일은 글로벌 미션(Global Mission)의 날. 두 그룹으로 나눠진 참석자들은 오전 6시에 기상해 8시30분까지 조별 성경공부를 가진 뒤 오전 내내 대학생과 선교, 이슬람권 선교, 중국권 선교 등 여러 선택 강의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강의를 선택, 경청했다.
이상웅목사(선교한국 2002 조직위원장)는 “선교한국 대회는 청년 대학생들을 동원하여 해외 선교단체들과 연결되어 구체적인 도움을 얻도록 돕고 있다”며 “교회를 깨우며, 영적으로 각성하여 세계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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