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부활절예배 오는4월15일 봉수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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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부활절예배 오는4월15일 봉수교회에서
  • 승인 200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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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 부활절예배가 오는 4월15일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린다.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대표총재:피종진목사 왼쪽·대표회장:진요한목사 오른쪽)는 “최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목사·이하 조그련)으로 부터 ‘2001 남북 부활절예배' 참석을 위한 공식 초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 협의회 대표회장 진요한목사는 “지난 1월말 조그련 앞으로 4월 10-17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우리측 참가자 7명의 명단을 보낸 바 있으며, 이에대해 북측은 지난 15일 초청수락 서신과 함께 3월초 북경 베이징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무를 협의하자고 제안해 왔다”고 전했다.

상임총재 이중표목사는 “지난해 4월 23일 봉수교회서 부활절예배를 드린 뒤, 6월 15일 역사적 남북정상 회담이 있었으며, 이어 이산가족 방문과 경의선 복원 등 통일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밝힌 뒤, “이번 남북 부활절예배가 이 민족과 온 백성들의 꿈에도 소원인 통일을 완전히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2001 남북 부활절예배'를 추진하고 있는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는 1999년 8월 광복절을 기해 판문점 도라전망대에서 조용기 신현균 피종진 이중표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인도하는 통일기원 대성회를 열었으며, 2000년을 ‘대희년'으로 선포, 부활의 의미와 함께 분단후 첫 남북 부활절예배를 성사시켜 평양에서 평화통일을 기도하는 등 기도를 통한 ‘통일운동'에 전념해 온 단체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성탄절을 기해 ‘북녘 형제에게 사랑의 선물보내기운동'을 전개, 방한복과 신발 등 성탄선물을 보내 예수사랑을 전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부활절예배에 초청을 받은 목회자는 피종진 이중표 진요한 박철수 오도석 설진국 박태남목사 등 7명이다.

장형준(hjja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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