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장-천부여 의지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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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장-천부여 의지없어서
  • 승인 200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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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감동적인 회개 찬송이다. 한때 우리나라의 애국가로도 불러진 친숙한 음악이다. 이 노래는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제야 시간에 석별의 정을 아쉬움속에 나누면서 불렀다. 그 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유명한 ‘Auld Lang Syne’(Old Long Since)이 되어 진 것이다.

세상 어느 곳에서나 참된 안식처를 구하지 못하고 절망과 좌절속에서 손들고 다시 주 앞에 나온다는 정감어린 찬송이다. 오직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신하고 나의 모든 것을 의지할 때 비로소 소망 중에 행복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작사자: 챨스 웨슬레(C.wesley, 1701-1788) 영국 출신이다. 영국 국교회의 목사 아들로 출생했다. 그는 웨스트민스터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형이 졸업할 무렵인 1726년에 옥스포드대학에 들어갔다.

1735년 형과 함께 미국 조지아지방에서 선교 활동을 한 후 3년 만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1738년 5월에 비로소 뜨겁게 성령 체험을 한 후에 전적으로 전도와 헌신의 생활로 일관했다.

1739년 5월에 죤, 웨슬레와 함께 오늘날 감리교를 창설 했으며 시재에 능한 챨스 웰슬레는 무려 6천5백 곡에 이르는 찬송시를 남겼다. 그 중 5백 여편이 남아있고 우리 찬송가에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곡자: 쉴드(W.snield, 1748-1829) 영국 태생의 작곡가, 바이올린니스트이다. 일찍 조실부모하고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쉴드는 거리의 가극단을 따라 다니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독실한 신앙인 이었다.

·가창요령: 4/4박자의 못간춘 마디곡이다. 도입부 ‘천부여 의지없어서’는 mp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그리고 ‘손들고 옵니다’는 크로센드로 점점 감정있게 가사를 표출하자. 2째단은 mf로 앞단과는 대비적으로 점점 부드럽고 여리게 노래하자. 후렴은 역시 강한 정감이 묻어나게 가사마다 의미를 뚜렷이 부각시키고, ‘피흘려주시니’는 호소력있게 힘주어 감정을 드러내자. 4째단은 2째단과 동일하게 mf로 서두를 장식하고 서서히 참회하는 심령으로 마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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