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월드비전 등 국내 NGO 장기 구호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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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월드비전 등 국내 NGO 장기 구호로 전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1.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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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양육프로그램 및 식수 공급 사업 진행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1일. 200년 만에 일어난 최대 지진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을 비롯해 정부 주요 건물과 병원, 주택 등을 앗아갔다. 당시 무너진 주택 더미 속에서는 시신이 나뒹굴었고 수천명의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는 초기 보도가 무색하게 20여만 명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재난을 당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오수와 불결한 환경, 무더위 속에서 콜레라가 다시 창궐하고 있지만 아이티의 재건과 회생은 요원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컴패션과 월드비전 등 국내 NGO단체들이 아이티 참사를 기억하고 다시 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이티와 가장 활발하게 결연을 맺고 있는 컴패션은 인재양성을 통한 자립을 목표로 어린이양육프로그램을 재활성화 할 예정이다. 위생 보건을 위해서는 이미 전문요원을 채용해 관리를 시작했으며 어린이의 경우 콜레라 치료와 함께 6개월간 집중적인 심리 및 신체적 영양 보충관리도 지원된다.

컴패션 관계자는 “아이티는 장기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대지진 참사 이후 아이티로 향했던 관심이 줄고 있다”며 “아이티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년간 긴급구호 및 복구활동을 전개한 월드비전은 12월까지 19,000개의 임시주택을 지었으며 주민들에게 매일 120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비전 관계자는 “아이티에는 여전히 100만 명의 난민이 있다”며 “재건 복구를 위해 최소 4~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월드비전은 국제적으로 1억9천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지난 1년 간 긴급구호와 현장재건 복구비로 1억7백만 달러를 집행했다. 모금된 전액은 올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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