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한문을 보급하기 위한 (사)한국기독한문학회(www.kccca.com, 학회장:김장진 목사·칼빈신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6일 백석대학교 교회에서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설립예배는 정성모 목사(한국상담협회 이사장)의 기도, 김장진 목사의 설교말씀, 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의 축사로 드려졌다.
기독한문학회는 성경 말씀 속에 나타나는 한자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켜, 순 한글 성경 말씀의 난해함을 해소 시켜줘 성경이 주는 참된 말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한글 성경 속의 한자어 교육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문서사역, 교육사역, 학술사역, 문화사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장진 목사는 “많은 이들에게 성경을 통한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며 자연스럽게 선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특히 기독교계의 어린 영혼들을 성경 속의 한자를 통해 이끌어 줄 수 있는 사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한문학회는 성경한자교육법을 보급하는 성경한자 교육사 과정과 교회학교용 성경한자교재를 보급 편찬하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에는 성경한자 교육사 기초과정을 지역별로 개설하고 각 교회별로 특별초청강연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자에 관심이 있는 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070-8771-2542).
한편, 한국기독한문학회는 설립에 앞서 지난 1월 ‘성경 창세기가 가르쳐주는 한자’라는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 공개강좌는 지난 2008년 ‘성경이 만든 한자’를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박재성 교수를 초청해 한자 속에 숨겨진 성경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박재성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700여 년 전 중국 고문헌(설문해자)에 이미 성경의 내용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는 내용을 발견해 ‘성경이 만든 한자’를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