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장…부활의 기쁨을 느끼며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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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장…부활의 기쁨을 느끼며 힘차게
  • 승인 2002.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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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기에 많이 불려지는 찬송이다. 성가대의 찬양곡으로 불러도 재미가 나고 특히 기악으로 연주해도 훌륭한 곡이다. 이 찬송은 14세기경의 라틴찬송이었다. 원래 11절의 장문시였으나 3절까지만 발췌하고 4절을 챨스웨슬레가 붙였다.

·작사자:챨스 웨슬레(C.Wesley, 1707~1788)영국사람이다. 감려교의 시조인 요한웨슬레의 친 동생이다. 그는 시재에 능하고 남다른 음악성을 타고났다. 무려 6,500여편을 창작했으니 가히 그의 재간을 짐작할 만하다. 대체로 당시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한 노래를 지었다. 그리하여 쌩키(I.D.Sankey)와 함께 가스펠송의 대부처럼 여긴다. 형과 함께 영국의 명문 웨스트민스터와 옥스포드대학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1735년 임직받았다.

·작곡자:미상이다. 다만 옛부터 전승된 ‘다윗의 노래’중에서 부활의 노래를 편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창요령:4/4박자 악속이 A+A+B+C로 짜여져 재미있는 곡이다. 이 노래는 구약시대 가창되었던 응창방식이다. 즉 한 사람이 선창하면 회중이 따라 부르는 방법인데 이 찬송은 ‘할렐루야’로 대창하고 있다. 첫소절 ‘예수부활’부터 마취(marching)풍의 4박리듬을 살려 생동감있게 부르자.

그리고 ‘할렐루야’의 멜로리는 마디마다 악센트를 가벼우면서 환희가 넘치게 노래하자. 1, 2째단은 대체로 조금은 여린듯 하면서 부드럽게 부르고 셋째단 부터는 f의 포문을 열면서 마지막 ‘할렐루야’로 절정의 기쁨을 하늘에 사무치도록 힘차게 찬송부르자.

박봉석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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