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故 한경직목사 10주기 기념사업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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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故 한경직목사 10주기 기념사업 열려
  • 강동균 기자
  • 승인 2010.04.2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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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승미 기자) 올해로 한경직 목사가 하나님 곁으로 간지 10년이 됐다.
 영락교회는 한경직목사기념사업위원회, 숭실대학교와 함께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한경직 상을 제정한다.
 한경직 목사 관련 만화, 애니메이션을 공모하며, 9월에는 오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비전과 함께 바자회를 진행한다. 오는 6월에 열리는 에든버러선교사 100주년대회와 11월 로잔세계선교대회에 한경직 목사 부스를 설치에 전 세계에 한경직 목사를 알린다.

 오는 28일에는 ‘한경직 목사와 선교’를 주제로 그의 국내외, 북한 선교사역에 대한 추모세미나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한경직 목사 구술 자서전, 아동용 전기 등의 단행본과 함께 12권의 영문전집, 문서설교, 음성 설교, 비디오 설교 등의 미디어 전집도 발간한다.

 숭실대학교(총장:김대근)에서는 한경직 목사 소천 1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2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숭실대학교 내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한경직목사 소천 10주기 추모 유품전’이 한 달여 동안 진행된다.

 그런데 전시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그와 관련된 유품은 모두 100여 점. 그나마도 그가 죽기 전 입고 있던 양복, 운동화, 털모자, 장갑, 지팡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경, 설교노트, 수첩과 같은 종이 몇 장이 고작이다.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목회자. 고아와 과부와 노인, 그 밖에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보린원을 세우고, 월드비전을 창립했던 봉사자. 일찍이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아 숭실대를 재건하고 영락중고등학교, 서울여대를 세우는데 힘을 모았던 교육자. 목회, 교육, 봉사, 복지 사업에 수많은 업적을 세우고도 그의 유품은 남루하기 이를 데 없었다.

 다행히 생전의 모습을 담은 몇 장의 사진 안에서 우리는 그의 ‘이웃사랑,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린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찍은 사진, 자신을 핍박했던 북한을 향해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을 펼쳤던 현장, 군 위문과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던 모습, 나라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한경직 목사. 비록 남루하고, 부족한 전시회지만 그곳에 가면 일평생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았던,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천했던 ‘살아있는 한경직 목사’를 만날 수 있다.

 아이굿뉴스 현승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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