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아이티에 성경 8천부 기증
상태바
[TV] 아이티에 성경 8천부 기증
  • 강동균 기자
  • 승인 2010.03.12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일 대한성서공회 아이티에 성경기증예배 가져
mms://media4.everzone.co.kr/igoodnews/news/100311heiti.wmv

 (용인=최창민 기자) 대한성서공회가 사랑의교회의 후원으로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성경 8천부를 기증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서 복음의 씨앗이 될 이번 성경 기증은 아이티성서공회의 요청으로 추진됐습니다.

 아이티 현지어인 크레올어로 제작된 성경은 오는 16일 부산을 떠나 4월 30일경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해 아이티성서공회를 통해 아이티 성도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성경 제작과 배송에 필요한 비용 약 3만2천 달러(한화 약 3천6백만 원)를 후원한 사랑의교회 김은수 행정담당 목사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교회가 본질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아이티에 빵과 의료품 을 지원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세계성서공회연맹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를 위해 후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총무는 “세계 각 나라의 성서공회들이 아이티의 영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권 총무는 “130여 년 전 소망 없이 살아가던 한국에 스코틀랜드와 영국 성서공회가 지원해 성경을 번역하고 반포했다”고 소개하고 “우리가 받은 복음과 사랑의 빚의 일부를 나눠주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대한성서공회는 향후 캐나다성서공회 등의 후원을 받아 크레올어 성경 2만부 가량을 더 제작해 아이티로 보낼 예정입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는 해마다 전 세계 110여 개국에 150여개 언어로 된 성경 500만권 이상을 제작, 보급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성경 보급 통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