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에 묻어나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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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에 묻어나는 '영성'
  • 승인 2002.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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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은은한 꽃향기를 타고 감미로운 CCM음반들이 겨울내 움추렸던 우리들의 마음을 노크하고 있다. 8년만에 음반을 들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채한성’, 군종병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일원으로 각자의 삶을 살다 5년만에 우리앞에 선 ‘주나목’이 그들이다. 2002년 봄 그들을 만나보자.

채한성 - 싱어송 라이터 채한성이 8년만의 공백을 깨고 우리곁에 돌아왔다. ‘그의 은혜로 - by his Garce’말 그대로 ‘은혜’가 컨셉인 이번 앨범에서 채한성은 감미로운 목소리에 묻어나는 깊은 영성을 전하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경쾌하고 빠른 워십곡 ‘기뻐 찬양해’, 아이리쉬 휘슬을 십분활용한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등 10곡이 실렸다.
찬양사역을 시작한 지 올해로 14년. ‘주님 주신 이 노래엔’등 1,2집을 내놓고 감미로운 미성으로 CCM매니아를 사로잡았던 그가 한동안 음반기획자로서의 찬양을 고집했다. 프로듀서로 활동을 하던 그가 다시 CCM가수로 우리곁에 선 것이다.
주나목 -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문영재·정웅의 ‘주나목’이 ‘주님 여기 계심’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타이틀곡인 ‘주님 여기 계심’을 비롯해 ‘왜 내게’ ‘누군가 그리운 날’ 등 12곡 모두 모두 동생 문영재씨 군생활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그리며 작사, 작곡했으며 문정웅·김성주씨가 편곡을 맡았다. 또한 베이스 신현권, 드럼 강윤기, 기타 함춘호·김광민 등 국내 최정상급의 연주가들이 연주를 맡았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월드비젼 어린이합창단의 지원이 앨범의 깊이를 더했다.
working - working은 ‘당신은 나의 왕’을 외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당신은 나의 왕’을 비롯해 ‘성소로’, ‘손을 잡아요’등 5곡이 실린 싱글앨범으로 모던 락, 팝 발라드, 미디움댄스, 소울 등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마지막 믿을 수…’곡은 working 멤버들이 직접을 가사를 쓰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해 on-off 라인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요한, 장근희, 김만희, 유효림 등 네명의 젊은이로 구성된 3기 working은 저마다의 개성이 독특하다. 모던 락의 성향이 짙은 리더 요한, 만희와 유림은 R&B와 재즈, 소울요소가 가미된 컨트리 풍인 근희 등 팀원모두가 다양한 색깔을 같고 있다.
치유 - COLOR기획에서 위로와 치유의 주제를 가진 뜻 있는 사역자들의 앨범을 모아 ‘치유’를 선보였다. ‘가슴아픈 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행복’란 부제를 단 이번 앨범에는 ‘나 당신을(손영지)’‘아침안개 눈앞 가리듯(좋은씨앗)’ ‘고멜의 노래(강명식)’등 총 12곡이 수록돼 찬양가운데 상한 영혼들이 회복되어지는 ‘치유’에 기획의도가 있다. 자켓에 악보를 함께 수록하여 쉽게 찬양을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으며 평안과 위로를 주는 글모음을 함께 수록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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