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장 종소리 크게 울려라…송구영신의 감격 듬뿍 담아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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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장 종소리 크게 울려라…송구영신의 감격 듬뿍 담아 찬양
  • 승인 200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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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통일찬송가에는 신년찬송으로 2곡(296, 297장)뿐이다. 그러나 모두 잘 불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송구영신의 감격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찬송이 없기 때문인데, 한국의 교회음악작곡가들이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작사자: 테니슨(A. Tennyson, 1809-1892)
영국사람으로 영국교회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시성(詩性)이 뛰어나 부친이 어릴 때부터 친히 지도해 주었고 18세에 첫 시집을 출판했다. 24세때 부친이 작고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41세에 결혼했으나 계속 시작생활을 열심히 해 결국 테니슨은 영국왕실의 계관시인(桂冠詩人)이 되었다.
이 찬송은 1849년에 테니슨이 작시한 ꡐ인메모리암ꡑ(In Memoriam)의 장시 중 명시구를 모아 노래가사로 만든 것이다.
․작곡자: 코긴(J.B. Calkin, 1827-1905)
영국출신이다. 피아니스트겸 오르가니스트로 종종 작곡을 한 음악가로 전해지고 있다.
․가창요령: 4/4박자의 못갖춘 마디곡이다. 도입부 ꡐ종소리 크게ꡑ부터 mf로 시작하고 ꡐ울려라ꡑ에서 숨을 쉬고 곧바로 ꡐ저 묵은 해가 가는데ꡑ를 부를 때 f로 감흥있게 악상을 표현하자. 이때 ꡐ저ꡑ에 붙은 내츄럴의 음정을 정확히 발성하도록 하자. 그리고 ꡐ가는데ꡑ에서 박자를 1박자 이상 끌지 않도록 조심하자. 마지막 ꡐ새 것을 맞아 들이자ꡑ 부분은 가슴을 열고 점점 크게(cresc) 새해를 맞는 감회 깊은 마음으로 표정을 담아서 큰 소리로 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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